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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의 반대를 정치 선동인양 모는 분들 보세요^^
게시물ID : sisa_130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비나스
추천 : 2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11/04 00:01:42
저는 일베가 어딘지도 모르고 갈 생각도 없어요. 단 그런 분들 FTA 반대를 선동이라고 비하하는 분들이 계시고 그런 분들이 많은 곳이 일베라고 듣긴 들었어요. 그런 분들에게 한마디 안 할 수 없네요.

우리 사는 사회는 언어가 지배하고 있어요. 예를들면 배기팬츠라는 옷이 있어요. 그게 소위 헐리웃 스타일이란 언어화 되자 소비가 일어나고 상품이 팔리죠. 어떤 것을 규정하고 의미화 시켜 소비가 일어나서 관계가 맺어지는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고, 예를들면 부모 자식간에도 도리와 예의란 게 있죠? 더 나아가 멘토니 소울메이트니.. 관계 또한 언어가 규정 한 것들에서 맺어지고 있죠.

아주 철학적인 이야기이죠. 왜 이 말을 꺼냈냐면, 당신들의 이해가 현실 즉 실재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제가 보이겐 아주 저속한 오류에 속한다는 거죠. 특히 FTA는 정치 문제인데 왜 어째서 당신들만이 이성적이라고 생각 할 수 있죠? 다 자기 태도를 규정하고 언어화시키고 정당화 시키는 것이고, 그건 철저히 관념적인 일이예요.

이성주의 철학의 핵심 철학자 칸트는요 적어도 님들 보단 겸손했어요. 불가지론 즉 사물을 우리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없다고 칸트는 인정했거든요. 대신 칸트는 진정한 이성의 힘으로 윤리성을 강조했죠. 여하간..

FTA 반대가 선동이다? 객관화가 없는 관념적 태도다? 수출지상주의 하나로, 이 사회에 굳어진 어떤 경제 사회 방식을 현실적 조건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걸 반석같이 믿어버린 당신들은 과연 객관성을 가지고 있나요?

자, 모두 죄다 관념적이다라고 한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거 딱 하나예요. 어떤 관념일까. 어떤 것이 윤리적인 태도인가. 

당신들은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나요? 분명히 말하지만 수츨도 안 느는데요... 좋아요 수출 는다고 쳐도, 그 수출을 위해서 서민과 농민을 희생하자는 게 윤리적인 일인가요? 스스로 따져보세요. 한 칠레 FTA로만 과수 농가들이 싹 망했거든요. 근데 한미 FTA는 쌀을 제외 한 모든 농산물 품목이 개방되는 협정이예요. 어떤 것이 옳은 길인가요? 그렇게 타인들을 희생해서 대기업에게 약간의 이득이 난다고 주장하는 게 그렇게 떳떳한 일인가요?

저 스스로 상당히 배워왔고 공부를 해 왔다고 생각하고, 섯부른 선동이나 찬성에 동의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아무리 독소조항에 대해서 관념적 허풍이 많이 든 자료가 떠돈다고 해도, 전 그걸 비난 할 생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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