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한 병원이 대학병원이었는데 너무나 좋은 시스템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선임 스트레스로 1개월만에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두번째 직장은 종합병원이었어요 사람한테 데인만큼 분위기 보고 들어간 곳이었고 함께 일한분들 모두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3년이란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근데 병원 시스템이나 간호사 지원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그만둔 병원에 대한 미련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대학병원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세번째 직장을 구하고 있는데 지방인이라서ㅠㅠ 거의 다 면접 광탈당하고.....이제 겨우 한군데 붙었습니다... 3차병원이고 대학병원타이틀은 있지만 교직원 혜택&복지 일절 없습니다.. 그리고 시스템도 두번째 다니던 병원과 비슷하지만 조금 나은 수준이에요ㅠㅠ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말하니 그러면 꼭 집을 떠나서 연고도 없는 곳에서 고생하며 해야겠냐고 묻더라고요 니가 더 큰 곳이 가려는 이유는 좀 더 나은 근무 환경을 갖고 싶다는 건데 지금과 비슷한 곳에 가려면 그냥 지방에 있는곳에 가라구요...
메리트는 딱 하나에요 상급종합이라 만약 여기서 제가 다시 이직을 하게 된다면 조금 더 큰 병원에 당당하게 지원 할 수 있는거.. 단점은 제가 가고자 원하던 시스템은 아니라는 것.....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요ㅠㅠ 너무 고민이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