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벼룩시장요..'나눔과 베품'의 초심이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fashion_130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라쿠바
추천 : 4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8 02:11:49
오유에 가입한지 얼마안된 신입이라서 함부러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오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으며 느낀점을 말씀드려봅니다.
 
오유에서 '벼룩시장'을 열린다는것에 '아..훈훈하다^^' 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근본취지가 '나눔과 베품'이라것에 고개를 '끄덕끄덕' 그렸었고요.
근데...4년째 접어든 벼룩시장의 규모와 양이 커지면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했나보네요.
 
제 생각엔 이런 좋은행사, 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오유만의 독특한 문화로 굳건히 자리하기 위해서는
'나눔과 베품..그속에서 함께즐기며 같은곳을 함께 바라보자'는 오유 벼룩시장의 초심을 꼭 보듬고 지켜나가야한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관심도 참여도 많아지고 벼룩시장의 규모도 커지다보니.
.업자들의 때묻은 셈법도 '나눔과 베품'의 장 속으로 들어와 버렸고,
나눔을 위해 재능과 노력을 기부하고자 한 오유인들도 원자재값이나,
본전과 기부금액사이에서 갈등이나 혼돈을 겪을수도 있는것이 지금의 시스템이라 봅니다.
 
제생각에는 벼룩시장에서의 판매는 백프로 기부가 전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판매자에게 어떠한 이익(재료비나 인건비는 고사하고)도 허용하지 않으면,
판매물품의 종류나 양이 현저히 줄어들고 벼룩시장도 초라해지지 않을까 걱정될수도 있겠지만..제 생각에는 그런 우려와는 다르게
지금보다 더 풍성하고 건강한 벼룩시장으로 가꿔지리라 봅니다.
 
돈이나 이익이 끼여들지 않으면요...
내가 관심있고 참여하고자 하는 행사가 진정으로 타인과 '나눔과 베품..여러사람들의 착한마음의 교류의 장' 이라고 믿을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양질의 레몬청을 여러판매자들이 들고 올수도 있습니다.
저처럼..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평소에 아끼는 CD나 LP판을 들고 올수도 있고, 자신의 애장곡을 USB 몇개에 담아 판매를 할수도 있을겁니다.
서태지를 좋아하는 이들은 서태지 신보의 악보를 손수 그려서 올수도 있고, 적은 양이라도 직접 과자를 구워오고, 빵을 구워오고...돈과 결부되어서는
생각치도 못한 여러 다양한 노력과 물품들이 '나눔과 베품, 선의의 교류'라는 배려속에서 판매되고 구매되는 기적이 일어날수 있을겁니다.
저처럼 별로 착하지 못한 녀석들도 일년에 한번있는 요런 요상한 축제에는 왠지 착해지고싶은 욕구가 솟구치니까요.
 
삼바축제에 관한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요.
브라질의 소시민들..축제의 한달전부터 축제때 입을 축제복을 손수 만들고 분장을 준비하고 노력과 정성을 쏟아부어 축제를 준비하더라구요.
다들..바쁜 일상속에서도 축제를 준비하는 동안 행복해하고 자신도 축제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 하더라구요.
오유인의 축제인 '벼룩시장'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스탭들은 돈이 오가지 않아도 벼룩시장이 더욱 건강하고 풍성해질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해주시고(고생하셨을텐데 죄송한 말씀입니다ㅜㅜ),
오유인들은 지금처럼 뜨거운 사랑을 각양각색의 노력과 정성으로 표현해주신다면...
오늘 불거진 문제들...성장을 위한 작은 생채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고생하신 스탭들이 앞으로도 더욱 지켜나가고, 키워줬으면 하는 부문이 바로..
'나눔과 베품'이라는 오유벼룩시장의 특성이라고 많은 오유인들이 생각할겁니다.(맞나요?맞죠?ㅠ)
 
업자들이 낄자리가 없는, 낄 필요도 없는..
우드스탁의 그날들처럼..그런 오유 벼룩시장..기대합니다.
 
글이 길어서 죄송..주절주절거려서..더욱 죄송..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