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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까지의 보보경심을 본 소감
게시물ID : humorbest_1301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요한숲
추천 : 37
조회수 : 7781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8/30 07:45: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30 00:41:13


 1. 처음 황자들 목욕씬에서 눈치챘다. 아, 이 드라마 아예 작정했구나,하고. 스토리의 서사나 개연성보단 눈요깃거리에 중점을 두었고 앞으로도 예쁜 그림 보여주기에 열중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김이 팍 샜다.

 2. 아니 그 전에 4황자가 처음 말을 달려 송악으로 향하는 씬에서 이미 김은 얼추 샜던 것 같다. 그 어색한 cg는 대체...
햇빛은 찬란해 그림자가 저리 진한데 하늘만 어색하게 먹구름이 끼어있고 너무 티나는 눈발.. 그쯤에서 스케일이나 디테일에 이미 실망했던 것 같다.

 3. 아니 더 거슬러 첫 등장부터 놀람이었던 것 같다. 어디서 줘맞고 온건지 입술이 터진 고하진이 소주를 나발로 불다가, 갑자기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겠다고 수영도 못하면서 무작정 물에 뛰어들고...
 아니 그 전에, 왜 입술이 터진건지, 왜 인생 막장이라는건지 시간을 할애해 설명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건가. 20분이면 충분했을텐데. 현대의 고하진이 어떻게 살았고 왜 그렇게 맞고 깡소주를 퍼마시는지 너무 설명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녀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것이다. 잠깐씩 등장하는 회상씬으로 넘어가려 한 부분은 상당히 용감한 시도로 느껴졌다.

 4. 이건 사전제작이다. 그래서 얼마든지 여유롭게 편집을 다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나왔다는 건 촬영을 못했기도 했지만 애초에 눈요깃용으로 가볍게 접근한 사극이니 최대한 군더더기 스토리는 걷어내고 얼른 남녀주인공 꽁냥거림을 보여주자 라고 간 것 같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이 드라마를 수출할 중국이 바로 이 드라마의 원작을 만든 나라인걸...

 5. 결국 이건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얼른 남녀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감정의 늪에 허우적거리게 만들려고 주변에서 몰아몰아 부추기는 느낌이다. 그게 너무 급해서 2회만에 썸을 만들려니 결국 해수가 무리를 하게 된다.

 6. 살고싶다는 애가 고려가 어떤 나라인줄도 모르고 황자를 잡앛패질않나 공주라는데도 눈 똑바로 쳐다보고 대들지 않나 누가봐도 쫓기는 4황자는 왜 쫓아가서 기어이 목에 칼 들이대게 하고.. 세욕터에 간 것도 결국엔 4황자 얼굴의 흉터를 보게 하기 위함이고 그녀를 걱정하는 8황자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는게 너무 티가 나서!!!
 그래서 좀 속아줄래도 너무 뻔하고 유치해서 못 속아주겠다
 심지어 황자들 말투마저 현대식 말투이고 몇몇은 발연기다
 그래서 진짜로 너무!!! 몰입에 방해가 된다

 7. 솔직히 스토리라인은 내가 참 좋아하는 스토리라 쭉 보고싶다가도, 막상 오늘처럼 앞으로 쭉 흘러갈 생각을 하니 답답하기도 하다
 아마 오늘 방영분으로 여러 의견들이 나올테니
 취합해서 뒷부분이라도 편집을 조금 더 스토리 위주로 짜주었음 좋겠다. 물론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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