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직접 쓴 손편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마음만은 진심을 담아 몇자 남겨본다.
돌이킬수 없는 시간이 흐른 지금...
너와 나의 운명의 길이 서로 다른곳을 향해 있다고 알면서도 지금의 이 교차점에서 마주하고 있다.
갈림길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알수는 없지만 20대처럼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이 내 온몸을 휘감아 온다.
미안한 마음을 부여잡으면서도 지금의 행복을 느끼고 싶은것은 나만의 욕심이겠지?
하지만 나의 마음이 그리고 너의 마음이 같은 발걸음을 걷게 한다면 가시밭길이라도 후회없는 이기심을 갖고 싶다.
살아오면서 없었던... 앞으로 살아가면서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지금의 이감정에 충실한 나쁜놈으로서 기쁨을 누리고 싶구나.
너의 눈빛을 내 머리에 각인시키고 손짓은 뜨거워지는 심장에 담아 예측할수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싶다.
이렇게 갑자기 내 마음속에 파고 들어와
정신없이 나의 영혼을 사로잡은 너에게
원망없는 사랑의 감정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