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체가 증오를 발산할 기회만을 노리고있는것같다.
분노할만한 내용은 맞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입과 손가락으로 욕설을 놀려댄다.
분노가 향해야할 대상은 그 욕설을 지켜보는 불특정다수가 아닐텐데..
이건 분노가 아니다. 진정 분노했다면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무언가 바뀌어야할텐데 라고 나는 생각해왔다.
이렇게 사회 전체가 증오로 가득차있는게 너무 안타깝다.
초등학교 2학년짜리 조카와 같이 걷던중 조카가 난간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조카를 일으켜세우는데 "아, 씨발" 그 조그만 입으로 욕을 하는것이 아닌가!
사회 전체에 만연한 증오를 얼마 안되는 짧은 생동안 처절하게 겪어왔지만
9살짜리 아이의 입을통해 접하는 막연한 분노는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