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을 보면
1. 청와대는 세월호 사고에서
선장, 유병언, 해경에 책임을 몰빵하려 한다.
- 이는 당시 선장과 유병언의 도덕성 문제를 강조하는 방송, 뉴스 가 많았다는 사실에서 충분히 예견했습니다,
(선장 팬티와 필리핀 여가수등, 선장이 병원에서 지폐말려, 선장이 팬티 바람으로 탈출한 것에 대해 집중 보도 하면서
국민적인 분노를 선장에게 전가하려 했습니다,)
실제로 병원에서 돈을 말린 사람은 기관부 선원이었고
세월호 선장은 팬티바람에 지갑도 없이 탈출했습니다,
그런데 왜 선장이 돈을 말렸다고 집중 보도가 나갔을 까요?
그를 악마로 만들어 국민적 분노를 사게 만들려는 수법으로 그들의 흔한 수법입니다
당시 커뮤니티 사이트에 해수부나 정부 잘못을 비판하려 하면 꼭 그밑에 댓글에
아무리 뭐라해도 선장이 죽일놈, 선장이 탈출 지시만 했어도 이런 댓글이 꼭 달렸죠.
그리고 유가족들도 선장과 선원의 구형이나 선고형량에 관심이 집중되게 하였고
실제 재판부도 유가족 입장에서 판결을 내려주어 유가족을 배려해주는 시늉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법리적으로 보았을 때 선원들에게 내려진 형량은 좀 과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은 시체로 발견되었으니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습니다.
(유병언이 도피생활을 하고 있었고 청와대 측 입장에서는 유병언이 체포되어
쓸데 없는 이야기 하는 것 보다 (청해진과 국정원 그리고 청와대와의 관계)
시체로 발견되어 주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욱 좋겠죠.
박근혜가 해경해체를 발표하면서 해경에게도 면죄부를 씌워주고
해경이외의 해양단체들은 다 빠져 나갔죠,
그리고 실상 해경해체도 간판만 바꿔 단것입니다,
결국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 유병언 죽음 으로 그들은 다 빠져 나간 셈입니다,
제가 가장 안타까워 하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저런 시나리오와 정국을 구상한 인물이
교활한 김기춘과 최순실 입니다.
그리고 저 메모를 보았을 때
세월호는 박근혜와 청와대에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했고
김기춘을 필두로 세월호 정국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무진애를 쓴것으로 보입니다.
(여튼 이 부분만 보면 세월호가 정부나 청와대의 계획된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오늘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김기춘의 이러저러한 국정돌파 작전중 하나는
거짓 유언비어 만들기 입니다,
원래 김기춘이 잘쓰는 수법이죠,
흔히 말하는 물타기.
이상한 방사능 피폭설 부터 해서 기타 등등 ~~
실제로 그런 음모론에는 과학적 배경이 덕지 덕지 달라 붙어 있기도 합니다.
여튼 아이러니 한 것은
파파이스 김어준, 김지영 감독의 세월호 앵커고의침몰설 등은
분명히 잘못된 가설이었고 세월호의 진실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잘못된 그 가설들이 진실이든 아니든 간에
대중들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박근혜와 청와대를 곤경에 빠트렸으며
또 대중들이 지금까지 세월호를 기억하게 만든 일부분인것은 사실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김어준의 큰 그림??? 일지도 모르겠고
또 한편으로는 탈진실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의미로
자로다큐 역시
이 시점에서 터졌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보면
- 이제는 파파이스의 음모론과 그동안 잘못된 가설들에 대해 잘못된 것을 정리하고
- 정부, 해심원측의 잘못된 보고서에 대해서 일격을 가하고
- 잠수함설이 맞든 틀리든 세월호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가져왔고
- 특조위 구성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받게 만들었다는 측면만 본다면
8시간의 고생이 헛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여튼 이래저래 머리는 아프지만
결론은
내려올 사람은 빨리 내려오고
세월호 진실은 꼭 밝혀야 하고
세월호와 관련된 부정부패 파헤쳐서
먼 훗날 아이들의 희생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되었다고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