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시댁 구성원은 시부모님, 그리고 미혼인 시아주버님이 있습니다.
아래 글을 읽고 느낀 점..
저의 시아주버님도 어디 나가서 제 욕하는거 아닐까 였습니다.
심각하게 남편에게 물었는데 형은 그럴 사람 아니다. 였지만..
그 글의 제수씨 같이 굴지는 않지만,
아주버님에게 불친절한 제수씨 인건 확실하니까요.
제가 아주버님에게 불친절하게 된 이유는 되게 단순합니다.
결혼 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저도 제 살이 넘 싫었던 그 때,
오랜만에 본 저를 아래 위로 훑어 보며
어우 제수씨 살쪘네.. 라고 하더군요
거의 4개월만에 보는 제수씨에게 그것도 결혼하고 1년도 안되었을 때
아직 별로 안 친한 낯선 남자가 제 몸을 아래 위로 훑으면서 살쪘다고 하는데
순간 심한 말로 성적 모멸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렇게 아주버님 입장에선 그저 제수씨에게 표현한 단순한 관심어린 한마디가
제 입장에선 엄청난 상처였다는 거죠.
즉 시댁과 며느리 라는 관계는 도대체가 정답도 없고
되게 어렵다는 그런 결론이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