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다비드 데 헤아의 재계약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모습이다. 데 헤아는 역대 골키퍼 최고 주급을 받으며 맨유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8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유와 데 헤아는 5년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또한 재계약에 따른 주급은 14만 파운드(약 2억 3,000만원)로 인상됐다. 현재 데 헤아의 주급은 6만 파운드(약 9,900만원)로 14만 파운드는 역대 골키퍼 주급 최고액이다. 맨유는 매 경기 놀라운 선방을 펼치는 데 헤아의 가치를 높게 인정한 것이다.
데 헤아는 현재 맨유와의 계약이 18개월 남았다. 게다가 톱 클래스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데 헤아로서는 위기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데 헤아는 맨유와의 재계약으로 마음을 결정했다. 맨유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고, 현재의 기량이라면 발데스와의 경쟁에서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선의의 경쟁은 두 선수의 동반 기량 상승 효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