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라랜드를 보다가 느낀 감정인데, 제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다른이의 삶을 느껴보고 싶어서 인 것 같아요. 저는 보통 드라마류를 많이 보는데 볼때마다 결론은 "정말 잘살아야지" 로 끝이 나더라구요.(제가 느끼는 감정이) 라라랜드를 봤을때 많은 장면이 멋졌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건 첫장면이었어요. 꽉막힌 도로에서 엠마스톤이 강렬한 햇살아래서 전화도 받고.. 재즈 라디오 주파수를 짜증스럽게 맞추는 라이언 고슬링의 그 여유로움?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 저런 사랑을 하고 싶다기보다는 저렇게 어딘가에 속하지않고 제대로 된 개인으로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플래쉬를 볼때도 저는 주인공보다는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jk시몬스 캐릭터에 더 눈이 가더라구요. 그냥 정말 잘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좋아하는것에 미친듯이 빠져있어보고도 싶고 흔히 말하는 덕후? 같은 그런걸 맘 놓고 하고싶어요. 지금은 항상 다 중간느낌이라.......이번년엔 정말 저만의 공간도 만들고 독립해서 살고싶네요.. 영화를 몰아보다 마음이 헛헛해져 끄적이다 갑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