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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술 먹는 방법
게시물ID : humorstory_208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3
조회수 : 10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12/13 12:46:52
몇년전 아주 친한 친구랑 대학교 주변의 술집에 간적이 있었다.

여자친구가 자기친구는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자기는 선물도 안해주고 너무 무심하다고 투정하기에 

심하게 싸우고 홧김에 내가 한잔 살테니 술한잔 하자고 친구들을 호출했는다

친구 몇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다 약속이 있다고 그래서 그중 한명만 시간이 된다기에 

겨우 꼬득여서 만났는데 그날 따라 왠지 맥주가 굉장히 떙겼다.

약속장소 바로 옆건물 2층에 자전거탄 풍경이라는 맥주집이 있었고

입구에 들어서서 어디에 앉을까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옆에서 누가 날 보는 느낌이 들었다.

옆을 보니 아직 어려보이는 여자애가 날 쳐다보더가 눈이 마주치니 눈을 피하는 것이였다.

우리는 창가에 있는 자리에 앉았고 맥주와 소세지 안주를 시켜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 전화가 왔다.



여자친구였다.



친구앞에서 통화하기엔 쑥스러워 술집문을 나가서 통화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다다다다다)


그리고 아까 날 쳐다보던 그 앳되어 보이는 그녀가 따라나온것이였다.

전화기를 귀에 되고 그녀에게 눈빛으로 말했다   '왜요?"

"가신줄 알고요 죄송합니다."

난 여자친구에게 잠시 끊자고 말하고 

다시 그녀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술값 떼어먹고 갈 사람은 아닌데요^^"

"아뇨 그게 아...니라 인상이 좋으셔서 연락처라도 받을려고..."



난 단호하게 말했다



"010 - 6355-7xx8"



그녀가 웃으면서 번호를 자기 핸드폰에 입력을 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고

다시 여친에게 전화했다.

"니가 나에게 투정부릴때 나 헌팅 당했다~"

"거짓말하고 있네 그럼 함 바꾸어봐"

"연락처 받고 가던데"

"거짓말하고 있네 어디 이야기를 딴데로 돌리고 있어~ 어쩌고저쩌고 "

잔소리가 너무 심해 전화를 그냥 끊고 밧데리를 뽑았다.



다시 술집으로 들어가니 그녀가 날보더니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이고 그옆에 있던 친구인지 알바인지 

다른 여자애는 씨익 웃는다.

자리로 돌아가니 친구가 나에게 심각하게 말한다

"저기보이는 여자애가 나에게 관심있나봐..아까부터 계속날 쳐다본다~"

아니야 날보는거야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와 같이 술마셔준 친구에게 미안해서 그런가보네 라고 말하고

맥주 한컵을 그대로 들이켰다.

약간 취기가 올라서 갑자기 끊은 여자친구도 미안하고 해서 

핸드폰 밧데리를 연결하고 전원을 켰는데 

문자가 몇 통 들어왔다.

  



[니가 감히 내전화를 끊어!]


[이제 너랑 나랑 끝이야 연락하지마!]


[지금 전화로 사과하고 우리집앞에 와서 다시 사과하면 용서해줄께!]


[야! 이xx야 전화 안받나?]





항상 여자친구를 만나면 니가 어디가서 나같은 여자를 만나겠냐라는 뉘앙스를 자주 풍겼는데

오늘 나도 폭발을 했다.

그래 헤어지자...

술을 진탕 마시고 나설려는데 

친구는 술을 적게 마셨는지 나를 부축해준다.

부축해주는 친구의 품이 너무나 따스했다.

나의 오른팔이 친구의 목을감고 있었는데 내 손바닥으로 말캉말캉한 느낌이 들어 깜짝놀라서 봤더니 

친구의 가슴이 봉긋한것이였다..

얼굴을 쳐다보니 친구가 아니라 아까 술집에서 봤던 그녀였다...

술집에서 그녀가 퇴근시간이 되어 퇴근하면서 취한나를 보며 부축해준것이였고...

친구는 주위에 없었다..



내가 그녀에게 물었다...

"제 친구는요??"

"술값 계산하고 택시 타고 갔어요"







^^V 아싸 술값 벌었다...^^V 아싸 술값 벌었다...^^V 아싸 술값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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