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할머니랑 어머니 모시고 연말에 여행다녀오려구
제주도에 펜션을 찾아보다가 엄청 여기저기 소문 좋게 난 펜션을 찾았어요
블로그에 사장님이 사람이 좋고, 가족같이 대해준다고 칭찬일색이라
이틀 숙박으로 하루에 13만원씩 26만원을 주고 예약을 했는데
전화로 물어보니 바로 계좌를 알려주고 입금을 하라그래서 입금을 하고, 취소 규정을 못들었대요.
뭐 취소할 생각이없어서 제대로 확인을 안한게 일차적인 잘못인데
4일전에 일정이 바뀌어서 하루를 취소하려고 하니
3일전에는 돈도 안돌려주고 4일전이니 20%만 돌려주겠다 했다는 거에요.
그때까지 엄청 친절하게 구시던 사장님이 돈 얘기 나오니까 완전 사람이 변해서 친구가 너무 당황해서
대답도 못하고 저한테 하소연 하길래 저는 어딜가도 그렇게 위약금 세게 부르는 데 없다고 얘기하고
공정위에서 발표한 숙박업소 환불규정을 찾아보니 비수기에는 하루전까지 전액 환불이고
여름 성수기 4일전에도 30%만 받게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어차피 취소를 80%를 떼 먹는건 너무하고 니가 했으니 30%만 위약금으로 하고
70%를 돌려달라고 하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 사장은 자기가 펜션협회 이사라며 그건 자기들 마음대로라고 20%에 해당하는 5만2천원만 돌려주었대요.
역시 장사꾼은 돈관련되면 어쩔수없다 생각했는데
그 펜션 관련 블로그나 글들을 살펴보니까 다 말투나 레퍼토리가 비슷하길래 살펴보니 아무래도 그냥 위장광고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리고 더 웃긴건 친구가 네이버에 평점매기는곳에 조심하라고 댓글을 올렸더니 갑자기 몇일사이에 칭찬하는 글들이 똑같은 말투로 달리길래
딱 봐도 사장이 올렸구나 생각되네요. 완전 소름돋습니다. 절대 절대 블로그 믿지말고 그냥 동네펜션 갈 돈으로 싸고좋은 리조트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