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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8일 하늘로 가신 어머니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best_130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총몽
추천 : 130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01 18:46:35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01 13:01:58
저는 군인입니다.

2005년 5월 23일에 입대했지요.

언젠가는 치루어야 할 것이라는건 알지만.. 이렇게 빨리 찾아 올줄은 몰랏습니다.

어머니 나이는 올해 47.. 너무 젊은 어머니..

어렸을떄부터..지금까지 저에게 먹을것 입을것 올바르게 살라는 법등..

다 주시고 가신 어머니..

작은 치킨집하나로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시작하셔서..조류독감떄문에 통닭집이 어려울떄나..

IMF떄문에 어려울떄나 계속 지켜온 치킨집 그것으로 저희를 먹이고 살리신  어머니..

아버지는 어려움떄문에 술로 사시고.. 어머니는 우시고..그 순간이 다지나고..

2004년에 8월에 대장암이 발견되셨고.. 말기라 대수술은 2번이나 하시고..

그 후.. 수술이 잘 되어서.. 좋아지셨다가..

2005년 5월23일 군대에 가고.. 9월에 암이 재발하셧고..

2006년 1월 암이 심해져.. 엠블에 실려 병원에 가셨고..

투병하고 투병하셔서.. 고통속에서.. 2006년 4월 28일 금요일 오전 2시 20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임종하시는 순간에 전에 어머니의 얼굴을 보면서 10분 동안 계속 울었습니다..

어머니는 전부 알았다는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후 10분이 지낫을까.. 온몸을 떠시면서.. 아버지에게..

잘살라고 아이들하고 잘살라고..폐도 다 망가지셔서 말도 제대로 안나오시는데..

산소호흡기의 호흡은 없고..

기계에 생명 수치 표시는 0으로 떨어지고

어머니의 발과 손은 차갑고..모든게 차가웠습니다.

TV에서만 보는일이 정말로 현실이 되니깐..

뭐라고 말할수 없이..그냥 눈물만 나왔습니다.

우리 아버지 그동안 병간호 하시면서 참 힘들었고..어머니는 그 엄청난 고통.. 참 오랫동안 견디고..

어머니 염치르고 장례식장에서의 모든 일들..

어머니를 땅속에 묻은일들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쓰던 만지던 물건든 보면  지금도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고생만 하시다가 가신 어머니..

태어나서 선물 한번 못해서 이 못난자식

어머니 용서해  주세요.

이번엔 생일 선물 해드리고 싶었는데..

전역하면 정말로 해드리고 싶었는데..

아무튼 이런글 써서 죄송합니다..

그대신 작은 부탁 하나만 하겠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작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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