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다녀와서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일상으로 돌와와서 밀린 업무.. 솔직히 먹먹한 가슴으로 글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국 치즈는 찾지못하고 광주로 돌아왔습니다..
치즈를 생각하면서 글쓰기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너무 늦게 글을 작성하게됐네요..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속에 치즈를 반드시 찾아오겠다 호언장담하고 수원으로 갔지만..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찾는일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끝까지 입양자분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아무런 소스없이 치즈를 찾기에는 너무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첫날은 예상대로 너무 늦게 도착해 짐을 풀고, 입양자분이 사는 오피스텔 앞으로 택시를 타고 무작정 갔습니다.
오유님들이 조언해주셨던대로 모포, 치즈 간식, 참치캔, 등등 챙겨서 부랴부랴 나갔습니다.
택시타고 오피스텔 앞에서 내리자, 입구 벤치에 모자쓴 남성분이 담배를 피면서 앉아서 저를 지그시 쳐다보더라구요.
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흡사 입양자분이랑 생김새가 비슷해보였습니다. (카카오톡 등록해서 프로필사진을 확인하고갔었어요.)
그분이 일어나서 오피스텔 앞쪽만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뭔가를 찾는듯했고, 행세를 보니 그 입양자가 맞는것같았습니다..
근데 치즈를 찾는 시늉인지, 찾으려고 생각은 하는건지, 도저히 치즈를 찾는 사람의 행동은 아니였습니다..
사료든, 모포든, 뭐든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왔다갔다하다가 다시 벤치에 계속 앉아있었습니다.
제가 수원도착해서 제 글의 댓글들을 확인했지만, 제가 움직이는 상황들을 댓글로 달지 않았던건.. 왠지 그 입양자분이 몰래 확인하고 있을것같았어요.
이사람이 악에 받쳐 내가 온다는걸 확인을 하고, 나를 기다렸나;; 이런생각이 들 만큼 1시간정도 계속 앉아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거의 치즈입양자란 확신을 하고, 조심해서 나쁠것 없다는 생각에 오피스텔 앞쪽은 피해서 뒷쪽 원룸촌으로 갔습니다.
서천지구쪽이 개발지역이라 11시쯤 도착하니 너무 깜깜하고 공터는 너무 많고 인적은 드물고.. 여자인 저 혼자 도착해보니 솔직히 무서웠어요.ㅠㅠ
입양자분이 거주하시는 오피스텔입니다..
앞에서 찍으면서 저 3층에서 치즈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울컥하고 철컹하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피스텔 부근은 이런 공터, 부지가 상당히 많구요. 치즈가 숨을곳도 상당히 환경이었습니다..
입양자분이 말씀하셨던것처럼, 원룸촌이 엄청 많았구요.
원룸촌이라 이름부르며 찾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찾아 헤맬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핑계라고댄건지.. 하
원룸촌 들어가는 길목에서 치즈야~ 냥냥 소리 내면서 들어갔더니, 뭔가가 냐옹! 하면서 훅 튀어나오더라구요. ㅠㅠ
진짜 치즌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는데.. 치즈는 아니였어요..
그래도 이 아이덕분에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제 목소리를 고양이들이 알아듣는구나 하면서요..ㅎㅎ;;
새벽이라 사람도 안다녀서 무서웠는데, 이 검은냥이가 저를 쫄쫄쫄 따라다녀줬습니다. 그래서 좀 덜 무서웠어요.
너무 늦은 새벽시간이라 구석구석 찾아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잘 보이지도않고.. ㅠㅠ
치즈 만나면 주려고 들고갔던 참치를 거하게 검은냥이에게 챙겨주고, 첫날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둘째날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방을 챙겨서 오피스텔앞으로갔습니다.
솔직히 입양자의 태도에 꼴도 보기 싫었고, 도움도 받기 싫었지만, 첫날 가서 보고 도저히 소스가없이는 치즈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는동안 끊임없이 전화를했지만, 치즈 입양자분 끝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룸정도의 작은 오피스텔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이 동네 주민들은 다 알고계실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오피스텔이였습니다.
사면이 다 입주가 가능한 건물이라 찾는 범위가 너무 광범위했습니다..
치즈가 어느 방향에서 떨어진 줄 알아야 그 방향쪽으로 집중적으로 찾을텐데..
그래서 전화를 그렇게 드렸던건데.. 입양자분 전화를 진짜 엄청나게해도 안받으셨어요..
책임을 물을 생각도 없고, 소스만 알려주길 바랬던건데, 자기가 당당하면 전화를 받으면될텐데
진짜 오기로 안받는건지, 우리를 엿먹이려는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에 화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일단 밝은 시간동안 구석구석 위치 파악을해야 밤에도 여러번 찾아볼 수 있을것 같아서, 우선 알려주신대로 지하 주차장으로갔습니다.
주차장에 갔더니, 바로 입구쪽에 박스가 있었습니다.
자세히보니 입양자분 고양이가 덮고있던 담요였습니다.
수원 출발하던 날 박스는 회수했다고 하셨는데 주차장 바로 입구쪽에 있었습니다. 놓아둘꺼면 안쪽에다가 좀 놔둬주지..
그것도 사람이 대놓고 다니는 입구에.. 회수했다던 박스가 어떻게 또 하루만에 주차장에 있는건지..
박스를 처음부터 두긴 했을까? 내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뒀나? 이런 의구심만 품은채 지하 주차장을 구석구석 찾았습니다..
몇 번을 찾아봐도 주차장에선 아무 흔적도 발견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리를 딛지 못하는 상태에 3층에서 추락을했으니, 높은곳으로는 못갔을거란 생각도 들었지만,
오피스텔 건물, 원룸촌에 있는 건물들은 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봤습니다.. 그 어디에도 치즈는 없었습니다..
소스없이 혼자서 찾기에는 너무 힘든 조건들이었습니다.
다시 오피스텔로 와서 관리자분 아저씨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부산에서 고양이를 찾으러왔습니다. 여기 입주자분이 입양을 해갔는데 고양이가 탈출을했다. 그리고 연락이 안된다..
방충망을 확인하고싶다, 어떤 구조인가, 등등
이러한 사정들을 알려주시니, 관리자분이 그 사람 사람이 왜 그러냐고, 왜 연락이 안되냐고, 저를 안쓰러워하시면서
건물로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저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방충망을 직접 설명해준다고 하셨습니다.
그 입양자분이 말했던 블라인드식 방충망은 방안에는 설치가 되어있지않다고 하셨습니다..
복도에만 그 방충망이 설치돼있다고 하시며, 저한테 직접 설명을해주셨어요..
제가 예상했던 그 방충망이 맞았습니다.
이걸 성인인 제가 당겨봐도, 쉽게 당겨지지 않았습니다.. 이걸 그 작고 다친 고양이가 열고 나갈수가 있을까요???
관리자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
고양이가 복도로 나와서 탈출하면 탈출 가능성이있다. 환기를 위해 한번씩 문을 열어놓는데, 겨울에는 왠만하면 잘 안열어놓는다.
방에 들어가보면 고양이가 나갈 수 있는 공간은 보일러실에 있는 딱 이만큼이라고. 손으로 높이를 알려주시며 절대 거긴 고양이가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고하셨습니다. 설령 고양이가 힘들게 방충망을 열었다고해도, 지금처럼 창문을 이렇게 열어놨기때문에 그 사단이 났을거라고 하십니다.
관리자분도 입양자의 말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유기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 후...
CCTV는 복도에만 있기때문에, 입양자랑 연락이 안닿고서는 고양이가 떨어진 위치는 확인하기 어려울것같다고..하셨습니다.
관리자분의 말은 참고를 했고, 방충망 시설은 개인적으로 설치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
제가 건물 외관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시면 .. 대체적으로 저렇게 문을 활짝 열고 환기시키는 집들이 많았습니다..
블라인드 방충망?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예 방충망없이 창문만 있는 집도 있었고 ..
블라인드만 있는 집도 있었습니다..
계속 번복됐던 입양자분의 말 ..
치즈가 방충망을 열고 나갔다, 방충망을 당기면 올라가는 방충망이다, 밀어서 나갔다, 등등
그건 말이안된다고 했더니, 창문을 조금 열어두긴했는데 밀고 나갔다. ???? 아무튼 설명하기 힘든 구조다 ..
제가 직접 건물 외관상을 확인한결과 ..
블라인드가 설치돼있는 집이고, 치즈가 못나가게 블라인드를 끝가지 내려놓고 간 상태라면
다리 불편한 치즈가 굳이 블라인드를 파고 들어서, 밀고 나갔다는 얘기가되고 ..
방충망 설치가 돼있는 집이면 그 작은 치즈가 다친 발로 땅기고 튀어 나갔는 얘기가 됩니다..
여기서 어떤 환경이었던간에.. 입양자분이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갔던건 100% 확실해진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치즈 유기로만 의심이 굳혀졌던 이유는..
치즈가 저희집에 일주일동안 있을때, 저희집 강아지가 장난친다고 괴롭히거나, 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기때문에 몸이 좀 축 쳐지면
사진처럼 딱 자기 방석이 있는 곳, 침대 밑 노트북 가방 위, 구석으로만 몸을 숨기는 습성을 보였습니다.
저희집도 올라갈 수 있는 창문틀이 상당히 많은데, 치즈가 한번도 올라갔던 적도 없었고 ..
외출할때도 혹시 몰라 환기를 시킬때는 방충망 앞쪽은 물건으로 가려놓고 나갔었습니다.. 변수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입양자분은 저렇게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갔다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이 애초에 상식적으로 저런 환경을 조성을 하나요? 애들은 생각 않고 자기 위주로만 생각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평소에 저렇게 해놨던 습관이 있으신분이라면.. 왜?? 같이 거주하고있는 고양이는 왜??? 한번도 탈출했던적이 없었던걸까요???
고양이 습성상 호기심이 많고, 뛰쳐나가고, 그렇다고 들었는데 도저히 왜 그 첫고양이는 지금까지 사고 한번 없었던걸까요???
아무리 첫째 고양이가 치즈를 경계하여 하악질을 심하게했다고해도... 저희 치즈는 뛰어다닐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무조건 구석으로 숨었던 앤데...
마녀사냥을 하려는게 아니라, 의구심이 들 상황들을 본인이 만들고있고, 그에 대해 자세한 해명 또한 없으며,
이해가 안되는 말들만 주절주절 내뱉고 그래도 잠적, 책임 회피만한 입양자.. 그래놓고 치즈는 밥잘먹고 나가서 좋은곳으로 갔을꺼다..
외출했던 사람이 치즈가 밥을 잘먹었는지 안먹었는지는 또 어떻게 아는지... 혹시나 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건 아닌지.. 어디다 풀어버린건아닌지..
이미 이렇게 된 마당에 책임을 물어라는것도 아니고, 따지려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라는것도 아닌데.. 전화 받아서 진실만 알려주길 바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지.. 입양자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고, 지금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입양자말이 사실이라면...
아직도 그 작은 치즈가 3층에서 떨어져, 아스팔트에 그대로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거같습니다.... 그 어린게 얼마나 아팠을까요...
이런생각 하면 안되지만.. 똑같이 다 되돌려 주고싶었습니다.. 치즈와 똑같이 그 사람을 3층에서 밀어버리고싶단 생각까지 들게끔했습니다...
전달자분과 통화가 되었고, 더듬더듬 기억을 살려내 알려주신 방향쪽으로 치즈를 찾았습니다.
구석 구석 오유님들이 알려주신 조언대로 찾으니, 숨어있는 고양이 3~4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중에 치즈는 없었구요...
어제 치즈밥을 얻어먹었던 고양이가, 또 저를 보자마자 계속 동행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치즈찾는길이 외롭지않았어요..
이 냥이에게 치즈좀 찾아달라고.. ㅎㅎ 소근소근 말하고, 이날도 오피스텔 동서남북 위치로 30M 근방까진 구석 구석 다 찾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계속 신경쓰이고 마음에 걸리는게 있는데..
오피스텔 바로 옆에 있는 서천초등학교 입구쪽에 하수구가 있었습니다. 찾다가 너무 힘들어서, 오유에 도움 요청하며 조금 쉬려고 앉았는데
하수구에서 뭔가 사사삭 하고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 재빠르지도 않고, 약간 둔하게 지나가는 느낌이라 설마라는 생각으로
참치를 따서 하수구 안에 넣어놨더니, 금방 먹고 사라졌더라구요..
교문 바로 들어와서 왼쪽 운동장쪽으로 몸을 틀면, 농구대가 있는데 그 앞에 바로 있는 하수구입니다....
하수구밑은 단풍잎으로 깔려져있어서, 오고가기 편한 하수구 통로였습니다 ..
치즈일거같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그 이후로는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확인해보니, 역시나 참치랑 간식은 다 먹고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여기가 진짜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 지금도 신경쓰이고.. 혹시 서천초등학교 부근에 거주하시는 분이면, 오가면서 한번만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둘째날도 밤늦게까지 찾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셋째날
치즈와 비슷한 고양이를 목격하셨다고하셔서, 그쪽으로 바로 출발을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치즈와 색이 닮은 눈이 다친 고양이였지만,, 그래도 이러한 관심과 제보들이 너무 큰 힘이되었습니다..ㅠㅠ 용기도 났구요..
시간이 부족하고, 급박한 상황이라, 동물 유기가 의심되는 상황은 경찰과 동행이 가능하다는 말에, 112로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분들이 와주셨고, 상황을 설명드리니, 얘기들어보면 유기로 의심이 되지만.. 그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고, 건물안에서 범죄가 일어나는게
확실시 되지 않는 이상은, 문을 열고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자 혼자는 위험하니, 혹시 입양자랑 연락이 닿으면 전화를 달라 그러면 같이 동행해서 가주시겠다고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치즈 이름 부르며 무작정 찾는 방법밖엔 하지못했네요 ...
해가질때까지 찾아 헤매다, 초등학교 하수구를 보고 또 보고, 덤불숲, 나무 사이사이 다 찾아헤매도 치즈는 어디서 숨어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억장이 무너질거같았습니다... 셋째날까지만 시간이 허락된 상태였거든요 ...
만나는 아이들, 편의점 사장님, 길가던 분들, 치즈 사진 보여주면서 이런 고양이 못봤냐, 다리를 다쳤다, 설명해드리고
혹시 발견하시거나, 사체라도... 보시게되면 오피스텔 관리자 아저씨께 말씀좀 부탁드린다고 ... 제 사정 들으시고는 다들 알겠다고 꼭 그러겠다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관리자 아저씨께 치즈 사진 보여드리고 연락처를 남겨두고 꼭 연락달라며.. 저는 그렇게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데.. 눈물은 왜그렇게 떨어지는지.. 날도 춥고 서럽고 속상하고 오만 감정들이 다 뒤섞인 셋째날이였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전달자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서로 너무 자책하지말자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셨다고.. 치즈가 이쁘고 사람들을 잘 따르고해서 누군가가 임보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차라리 진짜 맘 좋은분이 데리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하자...
앞으로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SNS , 캣맘 협회, 그리고 입양자님의 학교로 추정되는 경희대 대나무숲 등등, 꾸준히 알리는게 좋을것같다..
너무 감사했다고.. 그리고 맘 쓰이게해서 너무 죄송하다고.. 서로 인사를 하고 그렇게 통화를 끊고 돌아왔습니다..
광주로 돌아온 지금, 길가던 길냥이는 앞으로 보지도 못할것같아요... 지나가는 고양이만 봐도 흠칫, 치즈색 고양이만봐도 움찔움찔합니다..
계속 꿈에 모습이 밟히고, 어제는 꿈에서 치즈를 찾는 글을 올렸더니, 경희대생이 임보하고있다고 연락을 주셔서 치즈 찾으러가다가 꿈에서 깼습니다..
정말 현실로 이루어지면 좋겠어요..ㅎㅎ
많은분들이 제일과 같이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치즈 찾는길이 외롭지 않았습니다.. 정말 용기도 났구요..
꼭 치즈 찾아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이 정말 잔인할 수 있고.. 정말로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걸 느꼈고.. 만감이 교차했던것같아요..
물론 오유님들로 인해 따뜻한 마음이 훨씬 더 컸지만요!! :)
우리 이쁜 치즈 지금 맘 좋은 집사 만나서, 따뜻한 집에서 사랑받고 이쁨받고 있겠죠?? ㅎㅎ
미흡하지만, 치즈 사진을 모아서 치즈찾는 전단지를 만들었습니다.. 용인사시는 분들, 주변 지인분들 있으면, 한번씩만 공유 부탁드립니다...
마지막까지 부탁만하고 가는거 같아서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너무 정신없이 긴 글이 되었네요.. ㅎㅎ
오유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올한해는 정말 복이란 복은 다 받아가시길바래요!! 제 몫까지요!!!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밝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늦은 밤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