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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없냐?!
게시물ID : humorbest_130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퀸카서방
추천 : 21
조회수 : 209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01 22:14: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6/19 01:15:47
베유 온 아래 글 읽고 본좌 고교시절이 생각나서... 지난번에 일찍 다니라는 어머니의 말씀 "돼지를 얼굴 보고 잡아 먹냐?" 에 이어 영양탕을 드시는 아버지의 말씀 "농부는 밥 안먹냐?" 를 받아서 .. . . . . . 와이프가 감기걸려서 코를 푸는데... 우리 장모가 하는말. 골속에 코만 들었냐!!! 첫 글인데.. ------------------------------------------------------------------------------------ 윗글을 읽었는데 예전 생각이 나지 뭐유,ㅋ 막 고 1로 접어들었을 때인가 싶다. 친구녀석 하나가 역앞 집창촌 부근에 살고 있었다. 그녀석 집으로 가려면 항상 집창촌 골목을 지나가야 하기에 항상 뜻하지 않은 행운(?)을 가지기 일쑤였다. 친구녀석은 중학교 다니는 내내 그 골목을 지나갔지만 별 불상사는 없었고 그곳에서 벌어 지는 천태만상들을 우리에게 중계 해주곤 해서 항상 그녀석의 지난밤이 궁금했을때도 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로 야간 자율 학습이 생기는 바람에 귀가시간은 거의 12시가 다 되었다. 늦은 시간 집창촌 골목을 헤매이는 남자를 그곳 아지매들이 그냥 내버려 둘리가 있을까. 중학교 때는 그나마 덩치가 작아서 안잡은듯 한데 막 고교에 진학하니까 덩치도 왠만 한 어른처럼 커지니까 무사할 리가 없는게 어쩌면 당연했을 결과인 것이다. 몇번을 잡아채는걸 무사히 도망다닌 그 친구는 어느날 강적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석이 나타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전방을 철벽같이 막아서고 나서는 아줌마! 하지만 여느때처럼 피해가려고 그녀석이 외쳤다. " 저 학생인데요... ㅡ,.ㅡ" 잠깐 주춤거리던 아줌마 이내 반격을 하며 그녀석의 손을 잡고 가게(?)안으로 이끌더란다. 그 아줌마 왈... " 학생은 JOT없나? " 그날 결국 참고서비 3만원을 날리고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그녀석.... 그녀석의 얘기를 들으며 우린 피끓는 청춘의 밤을 불면으로 물들여야 했었다. 근데 그녀석... 결국 그날 그 사건을 핑계로 야자를 빠지더군. 뭐 늦게 귀가하면 나쁜 아줌마들이 자꾸 쫓아온대나? 췌~ 그녀석 첫경험보다 야자 빠질 수 있는게 더 부러웠던 고딩때였다. ㅋㅋ 예상 리플: 다들 친구얘기라 그러지. ㅡ,.ㅡ 재미 없는 글이라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감사.. 행복한 주말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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