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역하지도 10년이 넘어서 군대에 있던 기억이 하나하나씩 나도 모르게 사라져 가는데 그 군대의 기억이

 

잊혀지기 전에 남겨놓고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

 

자 이일이 뭐냐 하니 군대에서 같은 분대에 있던 2살 많은 7개월 후임이 있었는데 정말 결격 사유도 많고 인성도 별로고 했지만

 

사회에서 영화나 음악잡지에 글 쓰던 일을 했었어서 글 하나는 정말 잘 썼었죠 하루는 국방일보에 자신이 과거에 있던일 중

 

국방일보에서 좋아할 만한 감동적인 일들을 보내서 당선이 되면 휴가를 보내주는게 있었는데 거기에 글을 투고해 보겠다고

 

자신이 그 동안 국방일보를 몇 개월간 분석했었는데 자신이 겪었던 일을 사회에서 글을 쓰던 솜씨로 조금만 감동적으로 쓰면

 

자신은 반드시 1등을 할수 있다고 하길래 그래 군 생활도 힘든데 1명이라도 갈 수 있으면 좋으니 꼭 당선되서 휴가 나가면 좋겠다고 했고

 

1주일여를 공을 들여서 편지를 보내고 그 글이 정말로 국방일보에 뽑혀서 게제가 된 것입니다 아마 당선되면 3박4일인가 휴가였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시 소대장이 그 후임을 굉장히 싫어하고 있었다는 거고 거기다가 그 후임이 평소에 생활 태도도 안 좋아서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죠 그 간부가 후임을 부른 이유는 국방일보에 글을 투고하는데 왜 자신에게 보고를 안하고 보냈냐는 거죠

 

그런데 제가 봐도 그 후임을 싫어하는 다른 사람이 봐도 그 글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글의 내용은 그 후임이 어렸을 때 집이 정말 어려웠는데

 

어머니가 둘의 버스비도 아까워서 병원을 가는 길에 언덕 같은 큰 산이 있어서 어머니가 그 후임을 업고 1년여 가까이 병원을 다녔는데

 

자신은 군대에 와서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 자신보다 가벼웠던 군장조차도 매고 산을 넘기가 힘든데 그 때 어머니가 막연히

 

힘드셨겠다하고 생각만 했지만 얼마나 대단한 것을 해냈던건지 깨닳았고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이 부끄러워 이 군대를 나가면

 

어머니께 반드시 잘해드리겠다는 정말 감동적인 글이었습니다 도대채 어디를 봐도 칭찬을 하고 중대원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000가 평소에는 잘 몰랐는데 이런 글솜씨가 있고 훌륭한 어머니를 두었다고 자랑을 해도 모자를 판국에 소대장은 자신에게 왜 보고를 안 했냐고 하고

 

그 상황을 이해할수 없었던 후임은 국방일보에 글을 보내고 이런 내용의 글까지 검사를 받고 보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이해할수 없다고 했죠

 

솔직히 제 생각도 마찬가지였고 다른 애들도 마찬가지 였고 하지만 간부들의 생각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자신들에게 허락 안 받고 보낸것도 문제가 되는데 굽히지 않고 나오니 괘씸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소대장과 중대장과 이야기하더니

 

간부 권한으로 포상휴가를 안 보내려고 했는데 상부에서 내려온 휴가라 안 보낼 수 없다고 하여 쫓아내듯 휴가를 나가게 되었죠

 

뭐 재밌는 후일담이지만 그 후임이 평소에 군대 생활이 안 좋아서 한번은 영창은 가겠다고 불안 불안 했는데 그래도 막아주던 저와

 

제 2개월 후임이 분대장을 하고 있었는데 그 후임분대장이 전역하고 1개월뒤에 그 소대장과 다툼이 일어나 결국 3박4일 영창을 다녀오죠 -_-;;;

 

 

그런데 더 재밌는거는 이 이야기에 대해서 물어보면 병 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역시 간부들은 주적이라고 하고 간부 생활을 했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국방일보에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더 간부에게 보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런 좋은 글을 그리고 누구나 보낼 수 있게 되어있는

 

국방일보에 보내는 글도 간부에게 보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 생각에는 이런 작은 것까지 통제를 하고 자유가 너무 나도 없는

 

지금의 군 생활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