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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알바하면서 뼈저리게 느끼는것.....[펌]
게시물ID : humorbest_130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쁜그대
추천 : 56
조회수 : 3301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01 23:06: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7/30 14:33:49
제가 기억나는 몇가지 일화를 적어볼려구요..

 

백화점오픈때 유명아동화브랜드신발을 산분이 3년이 지나서 가져와서는 비싼거샀는데 왜 이리 금방 떨어지냐고 환불해달라더군요..

다 닳아서 너덜거리는 더러운 운동화를 환불해달라니..

당연히 안됀다고햇더니 담당부르고..

그래도 안됀다고 했더니 직접 이사님사무실로 쳐들어가서 막무가내로 우겨서 교환을 해간 손님이 잇습니다..

그것도 그당시에 5만원정도 햇으니

3년지난 지금은 시세에 맞게 더 비싼 운동화로 교환해줘야하는거 아니냐며 

더 비싼 운동화 들고 의기양양하게 간 손님..

진짜..이런 사람..다시는 만나기 힘들꺼같습니다..

 

스승의 날 전날 백화점은 아주 바쁨니다.

학부모며 어린이손님들이 선생님께 드릴 선물 산다고 쉴세없이 

백화점 몰려와서 매출을 올려주지요..

그리고 스승의 날이 지나면 환불도 그만큼 엄청 들어옵니다..

일만원짜리 티포크세트가 환불들어온적있어요..

만원돌려드렷더니"이거,겨우 만원밖에 안해요?"하며 

실망스런눈치로 돈들고가는 진한 화장의 여손님..

포장을 뜯으니 쪽지가 하나 나오더군요...

선생님 스승의날 축하드립니다..어쩌구..아이의 삐뚤빼뚤한 글자들..

정말 선생할 자격없는 사람입니다.

 

실컷입은옷을 맘에 안든다고 들고오는손님..

자기 애가 도자기인형을 깼는데도 미안하다는 인사도 없이 

그거 돈도많은 백화점에서 그냥 처리하세요 

하면서 애손을 잡고 잽싸게 사라지는 손님..

세일하던 어느날..자기 애는 아무데나 놔두고는 란제리속옷 조금이라도 더 가져갈라고 이리저리 챙기다가 자기애가 에스컬레이터에 발이 걸려 소동이 일어나자 "백화점에서 애도 안보고 뭐하는거냐"며 백화점탓하는 아줌마손님..

몇십만원하는 골프채를 손에들고 태연히 매장을 나가길래 직원이 쫏아갔더니 태연히 택시타고 사라지는 어이없는 절도범..

 

고객은 왕이다는말이 있습니다.백화점직원들은 아침마다 접객7대용어라는것을 외우며 하루를 맞이합니다..억지로 웃으며 하루종일 서서 스트레스 무지 받으며 일합니다..저는 서서 일하는직업탓이엇는지 지금은 비만올라하면 무릎이 쑤십니다..

직원들은 고객의 쓴소리에 눈물도 많이 흘립니다..백화점여직원들 불친절하다는말 요즘 거의 없을거에요..그정도로 철저히 교육받습니다..지금은 손님의 입장으로 백화점을 쇼핑하러 다니지만 제눈에는 백화점직원들이 세상에서 젤 힘들고 불쌍하게 보입니다..

백화점 알바 해보신분들이라면 백화점일이 얼마나 스트레스많이 받는지 이해하실겁니다..

직원들 불친절하다고 모라하지마시구,고생하는것도 좀 생각해주세요..

글구 아침에 환불이나 교환하지 마시구요..맞수라는게 있는데(마수인가??)그거 미신같지만 기막히게 맞아떨어집니다.아침에 환불첨에 들어오면 그날은 죙일 환불이 많고요..첫맞수를 비싼제품으로 시작하면 종일 비싼거만 팔리고.뭐이런거에요....

백화점직원들 힘내시구요..항상 행복한 생각하면서 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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