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에 등본 발급 받으러 갔는데
어린아이들이 너무 많이있어 뭔일인가 싶었는데
유치원생들이 주민센터에 체험학습 온거더군요
원생들이 정말 귀엽더군요
귀여운 애들만 보면 뭔가 장난은 치고 싶어하는 인격수양이 덜 된
저는 애들한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애들아 여기 들어올려면 천원씩 내야되는데 천원 갖고 왔니?"
그러니깐 애들이 놀라면서 어쩌지 어쩌지 하더군요 ㅎㅎㅎ
애들 놀라는게 귀여워서 주변에 계신 민원인들도 미소를 띄고
인솔자인 선생님도 웃고 계시는데 애들은 계속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길래 제가 애들한테 너무 짖궂었나 싶어서
사태수습용으로 한다는 말이
"아! 오늘은 아저씨가 내줄게 괜찮아 괜찮아"
라고 끝까지 구라..아니 장난을 쳐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꽤 똘똘해 보이는 여자아이가
"아저씨 다음엔 꼭 갖고올게요 미안해요"
라고 발음도 또박또박 말하는데 귀여워서 심쿵사 할 뻔 했습니다
그러니깐 또 다른 원생들도 그 아이 따라서
"저도 다음에 꼭 갖고올게요!"
라고 가더군요 ㅋㅋㅋ
뭐 그랬다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