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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내 것
게시물ID : gomin_1682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든해
추천 : 2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13 03:07:58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위로받고 싶어도 
딱히 그 누군가가 없지? 괜시리 슬프네

  오히려 너가 버팀목이 되거나, 토사구팽.
결국 밑둥 잘린 나무가 되어버려서  
 매일 매순간 속끓고 있는걸 잘 알아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는게 
얼마나 힘든지도 너가 나이기 때문에 잘 알고있어. 
 그리고 남의 고통을 받아주기엔 
아직 너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으니 더 쉽지 않을거야

 그래서 꼭 너한테 말해주고 싶어     

 일단 배려도 없이 
널 감정을 내뱉는 쓰레기통으로 
생각하고 본인의 감정이 충족되면 
널 찾지 않는 이기심으로 가득찬 
연을 감당 할 필요도 없어.  

그런 연는 딱 그정도. 
아무리 긴 시간을 같이 보내도 
끝까지 갈 연은 아니라는 거지 

 남녀관계를 떠나 모든 인간관계가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

 물론 이게 정말 연을 끊고 사는건 아니야 
하지만, 한쪽이 가볍게 여기고 그렇게 대한다면
굳이 너가 연을 이어가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는 거야 

 너는 그 사람을 평생 이어질 연이라 생각해도
 그 연이 너 앞에서 귀를 막고 입만 연다면
 그게 다 무슨 의미겠니     

그래도 남을 연은 남고 
이어지는 인연은 이어져 갈거야

 그리고 주변을 봐. 
아무리 많은 친구가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이 있지만 
그 일을 스스로 못하는 사람들이 천지야.

 또, 누군가에게 기댈 순 있지만 
내 고통을 누군가에게 같이 지게할 순 없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으니깐 
나에게 기댈수 있는 버팀목이 없다고 
외로워 할 필요 없어 물론 비교할 필요도.

 내 고통은 온전히 내 것이라는 것을 잘 기억하고
울 수 있을 때 크게 울고, 
너무 많은 것에 연연해 하지 말자  
깊은 상처가 아물기에 
시간이 오래걸리는건 자연스러운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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