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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많은 냥이 입양준비에 충고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animal_174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공칠빵빵
추천 : 12
조회수 : 71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1/13 08:24:40
9개월되는 극소심주인님이 있습니다.
사람 주변을 맴돌지만 
쓰담해주는것도 싫어하고 안기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 뒷마당에 밥먹으러오는 길냥이에게 놀자고 매달리다 얻어맞기를 반복하는 통에 친구를 데려다 주기로 마음 먹습니다.

사실 언제 귀국해얄지 모르는 해외살이인터라 
객식구 늘이는게 두려워 한참을 망설이다가
우연히 한 고양이를 소개받았습니다.

동물병원에 버려진 아이.
사는곳이 워낙 뜨내기들이 많은 나라라 여기저기 버려진 아이들이 많습니다만.
호텔서비스에 맡겨두고 떠난 주인을 5개월 넘게 기다리다 버림받았다는걸 깨닫고 극도로 우울해하고있습니다.
게다가 같이 맡겨졌던 친구는 동물병원에 전염병이 도는바람에 죽어버렸다고합니다.

1년도 채 살지 않은 아이가 겪기엔 많은 비극들입니다.
그래서 계속 움추려있네요.
첫인사하러가서 케이지 밖으로 꺼내주니
숨고. 피하고. 겨우 도망가는 곳이 자기 몸 세배쯤 밖에 안되는 작은 케이지안이더라구요.

중성화수술비용과 예방접종비등을 대납해주고 이삼일 후쯤 데리고 올 생각입니다.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요.

 
버림받았던 대부분의 입양아이들이 다 그렇겠습니다만.
상처받은 아이들 입양할때 딱히 주의할 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우선 이용하지않는 화장실에 혼자 두고 적응하길 기다려야하는건지.
아니면 첫째 아이를 분리시켜놓고 제가 있는 공간에서 무관심한척 적응하게 둬야하는게 좋을까요?

지금 첫째아이가 심한 겁장이에 소심쟁이라 되려 상처받지않을까.  합사 후 해코지당할까 걱정이 되기도하고
이래저래 심란합니다.

다른 생명의 상처를 제가 보듬어주겠다는 거만한 제 생각때문에 두 아이가 다 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경험 있으신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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