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거의 입대후부터 매일 전화하는데 거의 1년 다되가요. 처음에는 군대가서 힘드니까 전화하는거 걍 받았는데 군인들 매일 똑같은 일과 보내니까 얘기할거리가 별로 없잖아요? 자기얘긴 할말 없고 전화해서 밥 뭐먹었냐 오늘 뭐했냐 학교는 어떠냐 물어보는 것도 똑같은데 왜 전화하는건지.. 애가 나쁜애는 아닌데 귀찮고 진짜진짜 짜증나요. 그걸 솔직히 말하면 제가 너무 냉정한 사람같고.. 전에 한달? 좀넘게 스팸돌려놓고 안받았는데 안받아도 맨날 부재중 찍혀있으니까 더 짜증납니다. 바쁘다고 전화하지말라고 돌려말했는데 많을땐 하루에 여섯번 적어도 두번씩은 전화오는데 노이로제 걸릴거 같고 그친구가 이유없이 싫어지기까지 하네요 항상 일정시간에 고속도로에서 차운전 하는거 알면서 그시간에 굳이 전화하고 운전해..? 하고 물어보는데 알면 전화하지 말아야지 진짜 밖에서 내생활하느라 바쁘다고 말했는데 뺀질나게 전화하는거 보면 그 친구가 배려없다고 생각되는데 서로 기분 안상하게 전화 그만하게 할 수 없을까요? 친구는 군인친구가 혼자 썸타는줄 알고있는거 같다고 돌직구 던져야 알아먹는다고 하는데 뭐라 말해야 잘 알아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