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이제 스물두살
빠른년생이라 연도로 따지면 이제 스물한살입니다

저는 첫연애고 남자친구는 두세번 여자친구가 있었나봐요
지금 서로 정말 많이 좋아하고 저희는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있어요
남자친구가 안정된 직업이 예정되어있고
저희가 졸업후 바로 결혼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제 평생 배우자가 될거라는 생각에
저는 가능한 한 이 친구와의 관계가 좋아질 방향으로만 행동하고싶고
그래서 이친구와 데이트하는데에 제 돈과 시간을 전부 쏟고있어요
그러다보니 고ㅏ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등 일반적인 대학에서의 생활을 많이 포기하게 되었고
제 친구들과도 자연히 덜 만나게 되었구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제가 남사친들과 연락하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렇게 하고있어요
남자친구도 여사친은 없구요

(남자친구가 좋은 직업을 갖고있다는 점에서 소위 낚았다!는 마음에 이렇게 행동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나름 명문대 재학중이구요
정말 진지하게 서로를 만나고있기때문에 서로의 관계에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제가 처음 연애를 하다보니 마냥 좋아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후회할거라고들 말합니다
남자친구와 결혼할 가능성이 사실 높은 건 아니라면서
제 일에 좀더 충실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는 연애하면서 이렇게 행복할수가 없다고 생각하고있었으니까 제 미래의 배우자에게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런얘기들으면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런 얘기를 너무 자주 듣다보니 이제 정말 좀 심각하게 고민이 됩니다...

제 남자친구도 저처럼 저에게 가능한 모든 것을 투자해주고 있는데요
제가 저런 고민을 시작하면서 남자친구에게
나한테 너무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냐고 믈어보았더니
자기는 제가 일순위이기때문에 후회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전 여자친구들에게는 저같은 감정 느끼지 못해서
자기일이 우선이었지만
저한테는 그렇지않대요
그래서 결혼하자는 말도 해준거구요..
 
저도 지금 제 마음가는대로 남자친구에게 모든걸 쏟아도 괜찮은걸까요?
아니면 아직 저희는 많이 어리고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그냥 각자의 삶에 좀더 집중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