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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레기의 본망 1화
게시물ID : animation_407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ココナ
추천 : 5
조회수 : 16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1/13 21:40:41



IMG_0778.JPG

Lerche,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으면서 마법소녀 육성계획은 왜 그렇게 어설프게..



1화부터 딥키스에 읍읍 직전까지 가는군요. 특정 부위를 만지작거릴 때는 순간적으로 이거 성인물이었나 재고시킬 정도의 수위였습니다. 그리고

분위기 설정이 상당히 특이했는데, 제가 이런 쪽 장르를 잘 모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많이 건조했습니다.

건조한 것도, 딱 현실적인 정도의 수위로 너무 현실적인 나머지 숨이 막힙니다. 이것저것 생각해보게 됩니다.


연출 측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만화에서 볼 법한 연출을 애니메이션에서 그대로 구현했던데, 영화였으면 더 좋은 연출 기법이 있었겠지만 일일이 그려야 하는 애니메이션이니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 개그신 작화는 다소 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말만 그렇지, 하나도 개그스럽지 않으니.

시간대가 계속 바뀌던데, 잘은 모르지만 만화쪽 구성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화 내에서 보여줄 것은 전부 보여줬고, 특별히 불필요한 장면도 없이 깔끔했습니다.


ost는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op는 다소 미묘하지만, ed는 사이코틱한 영상미와 어우러져서 훌륭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캐릭터성에서는, 죄다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씁쓸한 면을 간직한 캐릭터들이라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주인공 1인칭 시점이라 단편적으로밖에 나오지 않지만,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작화 퀄리티는 높지만 비모에 계열이니 잘 팔리기는 글렀네요.. 여주인공 귀엽긴 귀여운데 성격이 미묘하게 꼬여있고.


서로를 전혀 사랑하지 않으면서 누군가의 대체품으로 삼아 사귄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발상이 굉장하다기보다는 '이런 걸 텍스트로 구현할 생각을 하다니'에 가깝겠군요.

IMG_0777.JPG


총평하자면, 이 기세대로라면 1분기 명작 예약입니다. 작년 '나만이 없는 거리' 포지션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 계속 보기는 하겠지만, 하차 가능성도 부정은 못 하겠네요. (재미없거나 못 만들어서 하차하는 것이 아닌, 취향 문제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쯤 보셔도 나쁘지 않으실 겁니다.

출처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전 남자 캐릭터보다는 여자 캐릭터에 훨씬 감정 이입을 잘 하는 것 같군요(..) 어째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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