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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0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이비핑크색★
추천 : 10
조회수 : 377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7/01/14 01:00:52
베스트 글중에 안 싸우고 연애한다는 글보고 적어봐용
물론 사람마다 관점은 다르기 때문에
순전히 제 주관이라는걸!! 강조하고 말씀드릴게요
통장에 돈이 없으므로 저도 음슴체로 한번 써볼게요
지금 애인과 글쓴이는 약 3년정도 만나고 있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애지만
그동안의 다른 연애들과는 달리 정말 치열하고
피터지게 싸웠기 때문에 그 내용을 비교 분석해 보고자함
글쓴이 내외는 처음 1년은 맹세코 단 한번도
싸움 비슷한것도 안해봄 매일 보고 붙어있어도
너무너무 잘 맞고 그냥 뭐랄까 영혼의 동반자 같았음
그전에 사람들과는 안맞는다싶은 부분도 있었고
큰 싸움은 아니더라도 의견충돌도 있었는데
그런 걸리는 게 일절 없었음
근데 딱 1년 지나고 같이 반동거 하다싶이 한뒤
그로부터 1년후 전쟁의 서막이 오름 (2년사귄뒤)
어디서 부터 시작 된건지는 알수 없지만 ㅋㅋㅋㅋㅋ
딱 2년 째 되던 시기부터
서로 그냥 진짜 물어 뜯을듯이 싸움
정신적으로는 이미 몇번 살인이 일어남 ^.^
그전 연애들은 진짜 쿨하고 무던하게 했던지라
이런 내가 나도 당황스러움
그치만 빡치는 건 빡치는 거기때문에
싸우다 싸우다 보니
평생 화날때 소리질러본적없는 내가
어설프지만 (화났는데도 소리지르는건 처음이라 어설픔)
소리도 질러보고 목소리도 떨려보고
횡설수설도 하고 그러면서 싸움
싸움의 이유는 누구나 그렇듯 넘나 사소한것....
그렇게 1년 가까이 싸우다가
몇달전부터 다시 관계가 안정됨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며 글쓴이가 느낀것들이 있음
첫째로 싸움도 진짜 사랑해야 하는것이라는것
관계가 덜 깊거나 에너지 소모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싸우지도 않음 그냥 알아서 마음의 문을 닫고
헤어지자고 하거나 상대가 그렇게 말하게 만듦
둘째로 맘 놓고 싸울 수 있다는건 그만큼 서로의 신뢰가
두텁다는 것 그냥 저냥 몇달 사겨서는 이렇게
길게 오래 지랄맞게 못싸울거 같음 ㅋㅋㅋㅋㅋ
셋째로 싸우더라도 헤어질 생각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룰은 지킬 것
(폭력.욕설은 안됨.24시간 안에 화해하기 등)
그리고 마지막! 싸움은 필연적이라는 것
형태는 다를 수 있지만 연인간의 모든 싸움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함 서로 맞춰가는 단계에서
갈등과 충돌은 당연한거고 건강한거임
오히려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고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할때
그 관계의 위기가 닥쳐온다고 믿음
결론은 겁나 싸워도 보고 겁나 화해도 해보세요!!
그 폭풍우가 지나고 나면 내 옆에 그 사람이
한 층 더 사랑스럽고 한 층 더 죽이고 싶고
어쨋든 겁나 내새끼 같아요
모두모두 건강한 연애하세요!뿅
(어쩐지 글이 되게 이상하개 끝난것 같지만
기분탓일거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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