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투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시물ID : gomin_1682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흘러가는세월
추천 : 3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14 11:43:41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있는 28살 남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tv8Zt27o8
잉여돌의 톡톡톡
 
먼저 오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우울증, 불안장애, 피해의식, 분노조절장애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동생이 장애우로 태어났구요. 부모님의 저에 대한 기대가 있었죠. 그리고 저도 성취욕구는 높은데 현실에서 잘 채워지지 않자 스스로를 미워하며 괴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제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신경정신과 치료, 심리극, 명상등 별별 치료를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완전하게 낫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죠.
지금 돌아보면 저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게 아픈 것 말고는 없었기 떄문에 자신감은 줄어들고 사람들을 만나기가 정말 힘들지 않았나 합니다.
 
좌절과 절망감에 빠져 살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오유를 보다가 고민 게시판의 취업고민 글에 어떤 분이 인터넷 방송이나 유투브 쪽으로 도전해 보라는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일이나 공부는 애매하게 하지만 이야기하는 것 하나는 좋아하는 저였기에 망설이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2분~4분정도 영상을 만드는 걸 1차 목표로 하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무엇보다 소재선정/대본작성/촬영/편집/진행을 혼자 다 하다보니 정말 힘들더군요. 그리고 각 단계에서 맘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넘어가야 하는 스트레스도 있구요.
 
그래도 11개의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느낀 점은 제게 드디어 일이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아프다. 힘들게 살았다를 넘어서 할 이야기가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유투브 광고수익을 통해서 적게 나마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294원 정도입니다.)
 
이 두 가지 일이 생기니깐 그 동안 치료를 통해서 멀게만 들렸던 자신감을 가져라. 자기 자신을 사랑해라.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라가 진심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잉여로 살고 있는 저의 일상 및 도전 창조 공감등의 주제로 영상을 계속해서 올리려고 하는데요. 악플보다 무플이 무섭다고 하던가요. 고민은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보시는 분들의 느낌이나 반응을 알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한 번 보시고 하루하루 도전의 길을 걷고 있는 저에게 응원이나 충고와 조언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tv8Zt27o8
잉여돌의 톡톡톡
 
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오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