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진 게 언제부터인지 가만히 생각해보는 데
만남이 시작되기 전
저희집 근처 카페에 커피 마시러 온 날
외국 다녀온 얘기를 하는 그 아이에게
비행기나 타보고 싶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로또되면 소고기 사먹을거라고 히히 거리며 웃던 저에게
자신은 로또가 되면 저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싶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지금까지도 항상 이쁘게 말을 하네요.
막상 시작하려니 겁이나서 도망치려고 연락끊으려는 데
저 얘기가 제 발목을 잡았던 것 같네요.
저.. 행복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걱정하던 일들은 정말 걱정할 일들이 아니었어요.
제 인생에 처음으로 제가 주인공같아요.
저도 이렇게 행복할 날이 오는 구나 혼자 가만히 눈물날 것 같아요 헿
다신 시작하고 싶지 않았는 데... 후회하지 않아요.
다들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