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MBC 100분토론, 최재천 변호사 활약 화제
(아시아헤럴드=전재혁 기자)11월 4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주제로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보여준 최재천변호사의 활약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한미FTA 끝장 토론으로 진행된 방송에서 FTA 반대측 입장으로 나온 최재천 변호사는 한미FTA찬성측으로 나온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정옥임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찬성논리를 압도하면 시종 토론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토론에서 최재천 변호사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ISD 관련내용에서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와 미국 투자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소송 환경에 대한 문제등을 제기해 토론 상대방인 김종훈 본부장을 당혹스럽게 했다.
반면 토론의 사회자인 황헌 아나운서는 토론이 진행되는 중간마다 최재천변호사의 말을 끊거나 “언제까지 민주당은 반대만 하실겁니까?”라고 묻는 등 다소 편파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트워터에서 “1.최재천, 청와대로, 2. 김종훈, 청문회로, 3. 정옥임, 개그콘서트로, 4. 김동철, 복덕방으로, 5. 황헌, 한나라당으로”라고 비꼬면서, 최재천 변호사의 활약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최재천 변호사는 민주당 소속 17대 국회의원(성동갑)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던 중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진수희 의원(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패하고 현재 법무법인 한강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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