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 선배님들 ㅜ 제가 요즘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데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ㅜ 저는 28살 여자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난 남자친구는 저랑 8살 차이가 나요- 저는 지금의 남자친구 인성에 반해서 만났다가 결혼까지 생각한 케이스 인데요 이남자라면 정말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 될것같다는 생각으로 부모님께 소개시켜 드리고 싶어서 제가 먼저 말을 꺼냈어요 그런데 나이차이를 듣자마자 절대 안된다고 아예 만나려고도 안하고 무조건 반대하세요 원래 저는 약간 소유물? 처럼 여기는 부분도 있지만 일단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영감이라고 하더니 애를 낳으면 남편은 40대 이고, 대학생이면 환갑나이인데 그때 제가 24시간 식당일을 해도 애 등록금을 못 번다고 돈이 제일 중요한데 직업도 별로 안좋은데 절대안된다는 식으로 말해요- 엄마 아빠 두분다요.. 저도 남자친구 만날때 그런부분을 다 걱정했었고 그에 대해서 다 제가 조목조목 말씀 드렸지만 또 그걸 듣고는 저보고 멍청하다고 남자보는눈이 그렇게 없냐고 하시네요- 물론 저를 사랑해서 걱정하는건 알겠는데 그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해도 안듣고 화만내고 절 멍청하고 정신나간 사람 취급해요 ㅜ 아빠가 공무원이셔서 엄청 스스로 그거에 자부심이 강하고 자기 잘난맛에 사는 분이지만 너무 다혈질이거든요 ㅜ 저에게 부모말 안듣고 그리 살꺼면 당장 집 나가고, 회사도 그만두고 가위로 제 머리를 다 짤라 버리겠다며 욕을 하네요ㅜ 돈 들여서 공부시켜 놨더니 이렇게 싸가지 없이 행동하면 집에만 처박혀 있으라고 ㅜ 그래도 절 먹여살린다고 ㅜㅜ 아예 대화가 안 통해서 저 너무 속상해요 ㅜ 처음에 누구를 만나면 미리 부모님께 말을 해서 몇살이고 직업이 뭐다라고 알려줘서 허락을 받은 다음에 만났어야지 이러시고 그때 당연히 말해서 허락 받았으면 이렇게 난리칠일도 없이 안만났을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ㅜ 속상해서 매번 미치겠어여 ㅜ 남자친구 부모님도 정말 좋은 분들이신데 ㅜ 나이차이로 이렇게 반대할 줄은 몰랐어요 ㅜ 그래도 ㅜ 한번 만나는 보고 사람을 보고 결정하실 줄 알았는데 제가 계속 설득하는게 답일까여? 남자친구가 돈을 못 버는건 아니예요 ㅜ 아빠랑 비슷하게 월급을 받는데 ㅜ 아빠는 나중에 남자친구가 퇴직하면 뭘로 먹고살래 계속 이말뿐 ㅜ 공무원을 만나야 한다는 말뿐 ㅜ 제가 공무원이 아닌데 왜 자꾸 공무원 타령을 하는건지 ㅜ 그리고 저 남자보는 눈 없는거 아닌데 ㅜ 휴 ㅜ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다 태클갈고 맘에 안들어 했었어요 ㅜ 그치만 결혼을 전제로 소개하는건 처음이고 제가 함부로 이런말 하는거 아닌거 알면서도 이러니까 너무 속상해요 ㅜ 아무리 돈이 많아도 ㅜ 서로가 잘 안맞으면 꽝 아닌가요 ㅜ 물론 경제력도 무시못하지만 ㅜ 저한테 항상 너는 아빠 고집을 못이긴다 하시는데 들을때마다 짜증나요.. 부모님말을 거역한적 없이 지금껏 다 네네 로 듣기만 해서 더 이런건지... 헤어지라고 난리치는데 저는 할수있는데까지 설득시키고 싶어요 ㅜ 남친 번호 달라고 해서 가져가더니 아빠가 ㅇㅇ랑 더이상 만나지 마라 하고 자기 할만만 하고 전화끊고 ㅜ 미치겠네여 ㅜ 나이차이가 그리 중요하나요? ㅜ 제가 감내할 자신이 있다는데 ㅜ 그리고 엄마아빠가 막 걱정하고 확대해석 하는거 듣고 있으면 오지랖같아여 ㅜ 어쩌죠 ㅜㅜ 조언부탁드려요 ㅜ 어찌 설득해야할까요 ㅜ 아니면 진짜 헤어지는게 답이라고 생각하시나여? ㅜ 저희 부모님은 중매로 만나서 연애결혼이나 중매나 거기서 거기니까 아빠가 소개해주는 사람이나 만나서 결혼해라고 해여 ㅜ 너무 속상하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