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도 오버워치를 예전에 했었습니다. 배틀태그는 Avalanche#3428로 찾아보시면 나올겁니다.
지금은 총나무를 하고 있지마는, 간간히 옵치 업데이트나 스토리 나오는걸 읽고 있습니다. (솜브라 뿝)
근데 최근들어서 의외로 무고밴 당했다는 핵쟁이들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더라구요.
물론, 사람이 일을 하는지라 0.00001프로의 실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정말 무고하게 밴 당하신분이 있으면, 소명할 기회가 있어야한다고 생각을 하구요.
하지만 뻔뻔하게 핵써놓고 '나 아무것도 안했는데 밴당함 ㅡㅡ' 이라고 쓰는거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뻔뻔이 철면피들에게 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ametalk&no=330385&s_no=12900359&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10035 밑에 살짝 요약하겠습니당.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쭉 읽어보세요.
한때 옵치를 미친듯이 하다가, 워프레임이라는 게임으로 옮겨 탔습니다.
'Ninjas play free' 라는 슬로건을 달고있는 3인칭 슈팅게임인데, 제작자가 일본 문화를 좋아한다는 말까지 나왔던 게임입니다.
요 게임에! 요기에! 욱일기가 묻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공식 디자인에요.
작년 11월~12월 즈음, 새로 나온 디자인 아이템에 욱일기가 묻어 있었고, 그에 대해서 불같은 항의가 있었습니다.
그때 북미 포럼에 '이 디자인은 정말 아니다' 라고 스레드를 올리고, 유저들과 댓글을 주고받던중, 갑자기 포럼밴을 당했습니다.
사유요? 'DE (제작사)를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집단과 연결지었기에 불쾌함'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거기다가 포럼 밴을 받으려면 벌점을 적어도 3점은 받아야하지만, 전 1점만 받고 쾌속으로 모가지 당했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유저간 분란조장, 트롤링으로 밴을 당했다면 모를까 저런 이유로 밴을 당했으니까요.
뭐... 항의때문에 디자인이 바뀌기는 했지만, 밴은 안풀렸더라구요.
그래서 워프레임 서폿과 많은 설전이 오갔습니다.
직접 영어로 번역도 해서 다른 서폿 담당자에게도 전해 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실제 포럼 규칙을 인용하여 말도 안되는 사유와 포럼 모더레이터의 월권행위에 대한 부당함을 피력했습니다.
근데 서포트는 한결같더라구요.
'밴 사유는 인정 된다. 벌점 1점 못없애준다. 그리고 우리는 서폿일뿐이다. 그 모더레이터랑 직접 이야기해라.'
라구요.
그래서 하다하다 안되겠다 싶어 환불 요청을 했습니다.
환불이 안된댑니다. 환불은 실수로 구매한 유저들을 위한것이지, 이런 청약 철회는 안된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아 그렇군요. 근데 하나 기억을 하셔야할게, 그 새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그 캐릭터가 무릎을 꿇은 채로 광고를 때리고 있었기에 새 디자인 물품을 사고 나서야 욱일기가 보이는 형태였습니다.
뭐.... 막말해서 XX미 뽕이구요.
소명을 할대로 했지만 귓등으로 쳐듣지를 않아서 그냥 불우이웃 돕기에 성금 기부한셈 치고 게임을 접었습니다.
지금은 디비전을 하고 있구요.
이 두 링크는 서포트 전문입니다.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고 싶으신분은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뭐... 제가 말을 이쁘게 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런식으로 밴을 먹이고, 밴을 풀어주지 못하겠다고 하는거는...
또 엄연히 포럼 규칙이 있는데도 그 규칙을 넘어선 '1점 밴 폭탄'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가 '무고'라고 하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만드는것을 생각합니다.
그때당시 제가 포럼해서 했던 그 스레드의 목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족↗가↘ 라는 답을 남기고는, '워프레임 서포트는 이거랑 무관하니 모더레이터랑 직접 대화하라'며 책임을 떠넘깁니다.
저는 분명히 밝혔습니다. '나치나 일제나 둘다 전범이었는데 나치는 안된다 하고 욱일기를 쓴다고? 그거도 클랜태그가 아니고 공식 디자인에서? 말이돼?' 를 골자로 스레드를 시작했다구요.
근데 뭐.... 지금 와서야 이래봐야 의미 없는거겠죠.
이제 일뽕프레임은 제 손을 떠났고, 저는 다른 게임을 재미나게 즐기고 있으니까요.
돈이 어찌 안아깝겠습니까. 하지만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소명해봤자 의미 없는거잖아요.
그래도 뭐라도 말을 할수 있었던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무고하게 밴을 당했다는 분들께 정말 몇마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쭤보고 싶은거도 많구요.
자신이 핵 프로그램을 썼던 안썼던, 정말 자신이 억울하다고 믿으신다면 소명하세요.
제가 본 블리자드는, 위의 D모 회사처럼 멍청하게 '족구하시구요, 그냥 니가 잘못이에요.' 라고 말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물론 로그를 전체적으로 오픈 할수는 없을겁니다. 소명한 유저가 핵을 만드는 사람이든 아니든, 로그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고
또 그 로그를 보고 또다른 핵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블리자드는, '당신은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 했습니다. APM 수치나 치명타 확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로그를 확인해본 결과 외부 프로그램이 사용된것이 확인되어 밴을 드렸습니다' 라고는 말해줄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때문에 밴을 당했는지, 밴을 준 그 근거가 뭔지에 대해서 소비자의 권리로 당당하게 물어보셨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만약 그 밴이 부당하게 내려진거면 밴이 풀리는것과 함께 블리자드의 사과가 따라와야한다는것은 당연한 소리구요.
핵을 썼는데 면상에 철판때기 깔고 빵구다이 깔고 앉은 한조같은 색기들은 반성하고 입 닫아야하구요.
서폿에 글이라도 남겨보셨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저는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정말 좋습니다.
스토리도 정말 취향저격이지만, 팀포 이후에 반쯤 묻힌 하이퍼 FPS가 다시 살아난게 너무나 기뻤습니다.
암만 지금 (간신히 패치를 통해 버그/핵 폭풍 총나무에서 일반게임으로 올라온) 디비전을 플레이 하고 있지만, 분명히 오버워치로 다시 돌아가 르씨르씨한 메르시를 다시 잡고 뛰어다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두 게임이 핵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고, 썩였던걸 보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화가 나기도 하구요.
제가 지금 플레이 하고 있는 디비전도 핵이랑 버그때문에 초반에 사람 엄청 잃었습니다.
아직도 후회하지만, 전 디비전을 프리오더로 구매했습니다.
네. 골드에디션을요. 18
처음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덕후의 심장을 두드려대는 설정, 총질, 거기에 파티 플레이까지!
갓겜갓겜을 상상하며 막상 게임 뚜껑을 열어보니 버그도 많았고, 각종 아이템 파밍 꼼수들이 넘쳐났습니다.
거기에 핵까지 넘쳐나는 PVP존을 보자하니 멘탈이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플레이타임을 400시간쯤 찍었을 때일까요, PVP존에 넘쳐나는 핵쟁이, 버그를 통해서 뻥튀기한 DPS로 학살을 일삼는 플레이어들, 또 기껏 파밍한 아이템을 뽀려갈수 있는 게임 플레이가 도입되자마자 전 게임을 접었습니다.
'이건 사람이 할 게임이 아니다. 내가 왜 이런 인외마경에서 몸을 굴리고 있는거지. 왜 시간을 버리지.' 싶어서 그냥 게임을 지웠습니다.
지금이야 뭐... 게임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업뎃을 통해서 정상 게임으로 돌아왔지만요.
그때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 특히 레딧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며 울화통 터졌습니다.
엄연히 파밍 게임인데, 편법을 통해 좋은 템들을 둘둘 두르고는, '편법 안쓴 니가 븅신이지 왜 나한테 ㅈㄹ이야?' 라는 자세를 일삼는 유저들
핵을 사용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의욕을 잃게 만드는 핵쟁이들때문에 게임이 서서히 망해갔습니다.
그런데도 그 쓰레기들은 굉장히 뻔뻔했습니다.
'내가 내 게임 즐기겠다는데 왜? 내가 내 손이 ㅄ같아가지고 이런거 쓰겠다는데 왜? 안걸리기만 하면 되지 니들이 왜?'
라고 끈임없이 자위를 해댔습니다.
근데 그 핵쟁이나 버그쟁이들이 알아야할거는, 당신네들의 엿같은 이기심때문에 게임 하나가 망할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고하다구요?
소명해보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처럼 버려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꼭 한번 서포트에 글 남겨보세요.
핵 썼는데 차마 핵썼다는거는 못밝히겠어요?
닥치세요 제발. 핵때문에 게임 망하는거 보는거 지겨워요. 정말 무고한 사람이 있는데 뻔뻔하게 무고하다고 구라치는거는 역겨워요.
구라치다 걸리면 손목날라가는걸 가르쳐주신 아귀 형님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