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제 후배는 1살 차이입니다, 3년 전에 한 후배가 입학했습니다. 그때 저는 사회복무요원 생활 앞두고 있어서 그 후배에게 관심이 가지 않았었죠. 그리고 1년이 지나고 우연히 연락이 닿아서 하루 같이 놀았고 그 후배는 교환학생을 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잘 다녀오라고 했었죠. 그리고 카톡상으로 연락을 하다가 저 혼자 그 후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난 다음에 같이 있을기회가 정말 우연히도 생겨서(저는 경기도, 그 후배는 전라남도에 삽니다) 같이 있는데 제 몸과 마음이 너무 떨리는 겁니다. 그 후배가 걱정할 정도로요. 그래서 타이밍은 아니다 싶어서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같은 과이기도 하고 소문이 무섭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고요. 그러고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에 저도 여친이 생겼다가 깨지기도 하고 하면서 잊혀질 줄 알았는데 카톡상으로 대화하고 그러는 거 보면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나 봅니다. 머릿속으론 얘는 나를 안 받아 줄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은 그걸 받아들이기를 거부합니다. 때론 이 후배가 부담스럽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더 이상 고백은 못하겠습니다. 넘 부담을 많이 준다는 생각도 들고, 이 관계나마 완전히 끝날까봐 두렵습니다....지금 답도 정하질 못하겠고,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