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마지막 밤을 모아나와 함께 보냈습니다.

겨울왕국은 안봣지만 주토피아는 재밌게 본 터라 꽤나 기대를 하고 갔는데도 굉장히 기대이상이었습니다.

픽사-디즈니 전통의 오프닝 애니메이션도  짧은 시간에도 깨알 웃음과 생각할 거리를 충분히 주는 깊은 내용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본편은 이때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공주의 스테레오타입과는 꽤나 다른 캐릭터를 시도했더군요

캐릭터 디자인부터 여리여리한 다른 여주인공들과는 달리 생기가 넘치고, 

 한 작품 안에서도 모험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좌절했다가도 , 다시 주인공스러운 활약을 보여주는 등 굉장히 입체적인 성격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스토리의 흐름, 각 장면하나하나가 폴리네시아, 그리고 바다라는 배경을 참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그 작은 조각배 하나로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줄 수 있다는거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물론 노래는 말할것도 없이 최고였습니다. 작품의 메인테마라고 해도 좋을 How far I'll go 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에 쓰인 노래 하나하나가 배경의 설명과 캐릭터의 해석에 아주 딱 어울리는 노래였다고 생각합니다.

디즈니-픽사 스튜디오 팬이라면 믿고 보셔도 될것 같네요. 

아참 그리고 스탭롤 끝나고 짤막하지만 쿠키영상도 있습니다. 놓치지 말고 보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