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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부족한 지도자의 덕목
게시물ID : sisa_835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포왈라비
추천 : 3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16 04:33:34
야권의 대선주자 이재명 박원순이 작년 이맘때까지는 훌륭한 지도자로 회자되었지만 지금은 역으로 새누리 홍준표 급으로 까이고 있다. 왜 이렇게 망한걸까? 이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몇가지 덕목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지도자는 자만에 빠지면 안 된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는데 자기가 그렇다고 믿는 순간 부족함이 다 드러난다. 박원순은 엄청난 일벌레라고 명성이 자자한데 덕분에 서울시 공무원들이 죽어난다는 소문도 있다. 뭐 시민 입장에선 나쁜 게 아닐지 모르지만 이번에 촛불 경선 말 나왔을 때 시청공무원들이 가련하게 느껴진 건 나뿐일까? 일전에 원순씨가 일반인으로 위장해서 현장 감찰하는 사진도 기억이 난다. 얼마나 비웃음을 샀던가?  원순씨는 좀 겸손하게 주변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군주는 북극성처럼 움직이지 않아도 주변이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게 제일이다.

다음은 자기객관화다. 타인과 나를 동등하게 대하지 못하면 공감을 얻을 수 없다. 국민을 개도대상으로 보거나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이들로 여기는 지도자는 스스로를 기득권화 시켜 욕을 들어먹는다. 이재명은 국정원 덧글조작은 비판하면서 자기 똘마니들과 하는 여론 조작을 혁명이라고 이름붙였다. 누군가 자신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면 공개망신을 시키는 방법으로 지지를 얻곤 했는데, 역으로 자신을 망신주면 어떻게 했던가? 소송을 건다. 변호사 출신들은 법을 자기 무기처럼 쓰기 때문에 공정하지 못한 자가 법을 쓰면 그 칼끝이 언제 누구의 목을 노릴지 예상하기 힘들다. 이재명은 칼이 너무 길어서 주변을 다 썰어도 자기 목은 못 겨누는 것이라 하겠다.

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자기를 버릴만큼 일에 빠져 사는 것, 아랫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세상을 갈아엎는 것이 다가 아니다. 무엇보다 자기성찰을 통해 가장 모범이 되는 국민이 되는 게 먼저다. 분열로 권력을 얻은 자는 국민을 분열시킨다. 부디 남보다 자신을 먼저 돌이켜보는 정치인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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