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영화 주인공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이 변신해서 다가가는 장면이 잊혀지질 않네요...
저도 겪어본 설레임이거든요 그거.
작년 이 맘때쯤.
제 중학교 첫사랑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난...그 동안 누구도 사귈 수 없었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너만을 좋아해왔다.
...하지만 지금 정말로 나를 좋아해주는 한 남자아이를 위해 돌아가려 한다.
그 때 오랜 사랑 다 고백했기에 온전히 친구로 돌아가야 했는데,
그 녀석이 감동을 받은건지.
아님 변한 제 모습에 놀란건지.
아니면 그냥 외로운 건지...
아무렇지 않게 다시와서 마음을 흔듭니다.
하하. 참 우습네요. 다 버렸는데...그런 감정 잊었는데...
17일이 휴가입니다. 보러 갈건데, 걱정이네요.
혹여 서로에게 사랑이 된다면 시작해야 하나요.
최근에...정말 너무 떨려서 도통 잠이 안 옵니다.
...제 심장소리에 귀가 아파요.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친구하고 저 살빼기 전,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