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가 하나 잡혔는데, 이게 저랑 어머님이랑 페이를 상담한 게 아니라..... 그냥 오늘 주시더라구요. 12회에 35만원이라고 하시면서. 아 강남구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중 하나라 기대했는데..-_-... 심지어 간식시간이나 애 휴식시간 주는 건 수업시간으로 안 쳐 주세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하나, 란 생각을 했다가도 순간 팍- 열이 받고..-_-..;;; 용돈 한 푼 못 받고 제가 벌어 쓰는 거라 8회가 제일 좋은데ㅠㅠ 12회는 목 빠지는데ㅠㅠ
객관적으로 보면 시급이 만원도 넘는 거니까 되게 센거잖아요. 간식도 얻어먹고. 과외 시간도 어느 정도 유동성이 있을 수 있고. 좋은 건데, 맞는데, 다른 어떤 일을 해도 이만큼 안 되는 건데...
친구들 보면 특별한 고민 없이 어머님이 과외비 올려주기도 하시고 막 그래서ㅠㅠㅠㅠ 8회에 45만원 받는애도 있거든요ㅠㅠ 중3이지만.. 저도 중2 하나 하는데 30받는데...ㅠㅠ 두 과목씩 해주고도ㅠㅠ 중학생 8회에 30 받을 땐 너무 고맙고 내가 도둑놈같고 하더니 아무리 저학년이래도 12회에 35만원 받으려니 뭔가 억울해요... 아 그냥 제가 도둑놈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