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개독이나 여기서 김종훈 욕하는 애들이나..
게시물ID : sisa_130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꼴
추천 : 2/6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04 11:49:09
한국과 미국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한 이틀 후인 2007년 4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 한 회의실. 한미 FTA 협상 결과를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설명하러 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한국 측 수석대표가 정세균 당 의장과 악수하자 30여 명의 의원은 “수고 많았다”며 박수를 쳤다. 홍재형 의원은 김현종과 김종훈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송영길 의원은 “열흘 동안 집에도 못 들어갔다는데…”라며 격려했다.

노무현 김현종 김종훈의 ‘FTA 분투’

그해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이어진 한미 FTA 9차 협상은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당초 3월 31일 오전 7시였던 협상 시한은 팽팽한 신경전으로 4월 2일 새벽 1시로 늦춰졌다. 연장 협상도 결렬 위기까지 갔다가 오후 1시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협상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일부 신문은 3월 31일 ‘한미 FTA 협상 타결’이란 오보(誤報)를 냈다가 ‘섣부른 타결 보도,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싣기도 했다.

4년 반 전 김현종과 함께 열린우리당 의원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았던 김종훈은 글래디에이터(검투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외 협상에서는 국익을 위해 언쟁이나 벼랑 끝 전술도 불사한다. 협상 기간에는 귀가하지 않고 식사를 거르는 일도 많다. 2007년 협상 때는 남편이 갈아입을 옷을 전하려고 매일 찾아온 부인을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당시 동아일보에서 협상 기사를 다루는 주무부장(경제부장)이었던 필자는 밤을 새우며 취재한 후배 기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김현종 김종훈이 세계 최강국과의 협상에 얼마나 치열하게 임했는지를 실감했다. 두 사람을 강력히 지원한 노무현 대통령의 FTA 리더십도 빛났다.

김종훈은 2007년 8월부터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국의 대외통상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 김종훈에 대해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최근 “옷만 입은 이완용”이라고 매도했다. 한미 FTA를 체결한 노무현 정부에서 여당 의장, 장관,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은 “한미 FTA는 을사늑약보다 더 나쁜 나라 팔아먹기”라고 주장한다. 정동영의 표변과 궤변은 정치가 때로 인간을 얼마나 타락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추가될 만하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