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먼 날 떠났던 사람의 근황을 짐작하고 있어서 그런가..

그 사람을 만날거 같은 사람을 예상하고 있어서 그런가...


미치겠어요..

한동안 괜찮았었어요..

왜냐하면 연말에 그녀랑 최근에 헤어진 그녀의 전남친이랑 술을 마셔서

회포를 풀었었거든요. 

(전남친과 전전남친의 술자리를 가진거죠 ㅡㅡㅋㅋㅋ)


그때 술자리에서 전남친인 분이랑 전전남친인 저는 둘이서

그녀에 대해 할말 못할 말 다해서 정떨어지고 그래서 그 이후로 잊혀졌었거든여..



그래서 한동안 그녀에 대한 생각이 잘 안나서 잊을거 같았었는데


그녀와 사이가 가까운 A라는 사람이 누군가와 롯데월드 간다는걸 알게된 이후로

갑자기 그 사람이 또 생각이 나요..

왜냐하면 A라는 사람과 친한 사람이 날 떠났던 사람이기 때문이라서요..

날 떠났던 사람이랑 A라는 사람이랑 롯데월드 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A라는 사람이 누군가와 롯데월드 간다는걸 알게됐는데.

날 떠난 사람인거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오네요..


한동안 잊혀지는가 싶더니..

이 근황을 알게된 후로 갑자기 우울함과

날 떠난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마구 스며들어오네요..

성벽이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잊혀져가는 마음을 가지려고 그녀의 전남친인 그 문과 술자리까지 잡아서

술마실 정도로 성벽을 쌓았었는데...

그녀와 썸을 타는 듯한 A라능 사람의 근황을 알게 된 이후로 다 무너져 버렸네요..



날 떠났던 것도 너무 오래 전 일이라 누굴 만나는지 이젠 상관할바가 아니고

내 전여친이랑 A이랑 사귄던 말하던 이젠 아무렇지 않아야 하는데

이게 한번에 다 무너져버렸네요.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죠?

헤어진지 10개월에요..



더이상 날 떠났던 그 사람의 근황을 알지못하도록

그 사람의 근황을 알만한 모든걸 차단하고 찾아보지 말아야 하나요? 



그런다면 무뎌져갈수 있을까요?


괴로워요.


좀 도와주세요...



저도 아직까지도 이러는 제 자신이 싫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