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소설판/어나더 사이드 후기
스포주의입니다. 뒤로가기!
영화를 보고 난 후 여운이 남긴 했지만
책을 살 생각은 없었거든요.
사더라도 어나더 사이드만 사면 되겠다 싶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소설판 + 어나더 사이드 묶음판이 결제 완료.
이것 또한 무스비겠지요...
소설판은 딱 영화를 글로 풀어낸 정도.
봐도 좋고, 안 봐도 그만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느 쪽을 추천하냐고 한다면 그래도 영화 쪽을 추천하고 싶어요.
소설판이 별로인 건 아닙니다.
다만 영화는 Radwimps 음악이 나오잖아요.
네, 영화를 보세요.
어나더 사이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아니라
영화 각본을 도와준 다른 분이 쓰셨더군요.
구매할 땐 몰랐는데 첫 장을 읽으면서 문체가 좀 다른데 싶더라고요.
영화 제작에 참여한 만큼 아예 별개의 팬픽은 아니고
영화에서 미쳐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라고 보는게 맞겠죠.
작성자의 쓸데없는 잡설이었습니다...
아무튼 이건 추천합니다.
2회차 3회차! 아니, 한번 보셨더라도 애정이 생기셨으면 보세요.
4편이 담겼는데 각각
미츠하가 된 타키 이야기
텟시 이야기
요츠하 이야기
미츠하 아버지 이야기
를 다룹니다.
4편의 이야기를 통해서 영화에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
특히나 극 후반부에 인물들의 행동들...
아니 대놓고 스포일러를 하자면
텟시가 미츠하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듣고도 어째서 계획에 동참해주었는가
미츠하 아버지가 마음을 바꾸게 된 까닭은 무엇인가.
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해줬습니다.
특히나 미츠하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180도 바꿔버릴 정도로
아버지의 이야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꼭꼭 감상해보시길.
여담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해피 엔딩이구나 싶었는데
소설과 외전을 다 보고 나니 더더욱 확신이 드네요.
타키하고 미츠하는 꽁냥거리면서 잘 살 거에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