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헤어지고 왔어요 답답한 마음에 말할 데도 없고 눈팅 2년만에 가입해서 글 써봅니당.. 약 2년 연애했는데요 정말 뼈저리게 느낀게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사랑이 지속될 수 없는 거더라구요.
같은 말을 해도 다르게 해석하고 항상 같은 상황에서 다른 감정, 마음 이었어요 관점도 그렇고
너무나도 극명하게 다른 모습들이 너무 저를 힘들게 하더라구요..
저는 좀 예민하고 감수성도 풍부한 편이고 상대방은 단순하고 태평한 스타일이었거든요
도저히 서로간의 세계를 이해를 할 수 없었어요.
점점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커지면서 용납하지 못하고 화를 내고 신경질을 내고
내 입맛대로 그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졌어요 하물며 친구관계에서도 그냥 얼마 안 만나도
잘 맞고 안싸우고 찰떡같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 몇년을 만나도 일정부분 맞지 않는 친구가 있잖아요..
남자 여자 관계도 그럴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좋아해도
넘 힘드니까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ㅠ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 사람이 잡을 때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그래두 이성적으로 이건 아니다 이 연애는 반드시 끝날 연애다 라는걸 몇달 전부터 생각했기 때문에
꿋꿋하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 ㅠㅠㅠ몇달 동안 머리로는 아는데 감정이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못 하고 있었거든요... 연애 너무 힘드네요 다신 하기 싫어요ㅜ
제가 한 선택이 옳은 거겠죠...? 이게 맞나..? 사랑 맞나? 행복한거 맞나? 헷갈리는 연애는 진정한 연인이 아닌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