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HBS1100을 여름때도 쓰고 정 안되면
HBSA100을 추가로 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V20으로 업그레이드했어요.
그리고 거기에 딸려오는 B&O 번들 이어폰의
평가 입니다.
시작하기앞서 V20의 Hifi quad DAC은 아무런,
정말 아무런 효과를 못느꼈음을 말씀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음해상도자체는 높다고 보지만
HBS1100의 차가운 느낌마저 드는 뚜렷한
분리도는 따라잡지못하고, 대신 B&O 특유의
듣기편한 음이 한몫합니다. 음 성향자체도
HBS1100에 비하면 따듯한 느낌이구요.
이어폰이 둥글게 생겨서 이게 귀에 들가면
오래 착용은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저는 오른쪽이 귀모양이 조금 달라서 
왼쪽은 안아픈데 음악 오래듣고 뺄때
통증이 좀 있더군요. 디자인자체가
귀안에 꽉차게 나오는지라...
HBS1100이 너무 편해서 바깥에서는
잘 안쓰지만, 아마 차음성도 꽤 될것 같아요
아마. 새나가는건 몰겠지만요.
B&O과 LG측에서 다른 업체에 생산하청을
넣어서 제조단가를 떨구었다는데, 제 귀엔
앤간한 주류 이어폰이랑 성능이 맞먹는 듯
싶습니다. V20사기전에 혜화 이어폰샾가서
이것저것 다 청음해보고 왔는데 귓구녕이
ER4을 제대로 못 받는지 그거보다 낫더군요.
뭣보다, 직조케이블이라 잘 안꼬이고 때안타고
음이 귀에 편한 음이라 너무 좋아요.
개별구매는 가능한지, 단가가 얼마나 될진
모르지만 번들특성상 10만이상은 절대 안걸거고
이어폰 입문하시는 분께는 강력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아 다만 귀구멍이 조금 크신 분 한해서.
귀안을 꽉 채우게 동글하고 큰 디자인이라
안맞으신분은 귀 진짜로 아프실것같아요.
맞는 사람한텐 차음성과 편안함을 주겠지만요.

참고로 저는 Bose soundsports wireless 
착용시 귀아파서 못끼는 귓구멍 사이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