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회원들에 대한 글이 아닌 운영진에게 계속 책임을 추궁하는 사람들에게 쓰는 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이번 행사가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도 아니고 운영진은 자비 쓴 자원봉사자들인데 무슨 죄가 있습니까?
오유가 돈 받고 운영하는 사이트인가요?
개개인 회원들이 만들어가던 사이트 아닌가요? 사이트에서 내세우는게 회원간의 자정활동 아닌가요?
본인들은 운영진도 아니고 구매를 했으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입장이고
운영진은 기획하고 다 운영했는데 잡음이 나니 운영진에서 빨리 어떻게 하라고 닥달합니까?
운영진은 이 벼룩 행사만 바라보고 매 벼룩시장에서 수익이 나면 그걸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까?
생계도 다 내팽겨 치고 이번 벼룩시장 잡음 다 해결해야 속이 풀리나요?
답답한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도 새로운 이러저러한 사정들이 밝혀지고 있는 와중에
제일 답답할 운영진을 왜 그렇게 들들 볶죠?
일이란게 앞 뒤 사정을 먼저 판단하고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몇번이고 더 확인해야 할 일 아니예요?
혹시나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사람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사실 관계부터 파악하는게 먼저이지 않을까요?
전 식품 관련 글 보면서 솔직히 선량한 판매자 분들 걱정부터 앞서더군요
혹시나 다른 저격 당하는 판매자들이 너도 같이 팔았으니 나도 너 신고할련다 하면서 법 관련 쪽으로 신고할까봐요..
이렇게나 사이트가 시끄러우면 운영진에서도 뭔가 많은 고민이 있고 회의도 있을 겁니다.
답답은 하지만 이 일이 생업은 아닌데 좀 기다려들 주실 순 없으신지요?
많은 분들이 관련 내용 제보해주고 그 글을 또 파악하기 좋게 요약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제 짧은 생각엔 운영진에게 빨리 입장 표명을 하라 마라 하는게 이 사태의 해결책이 아니라
제보된 내용에 대한 사실 검증, 관계 파악, 그리고 앞으로 개최할지 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벼룩시장에 대한 개선점 등을
모아서 운영진의 일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 같이 일을 분담하는게 더 빠른 해결책이라 믿습니다.
개인이 신고해서 환불하고 하려면 엄청 귀찮을 겁니다.
그럼 단체로 하면 훨씬 더 편할텐데 그때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사태 추이만 관망하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금은 한두명이 아니라 수백, 수천명이 제 목소리를 내면 오히려 더 힘드니 손해 보신 분들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떤 글을 보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글을 쓰기 시작했으나 제 글도 또한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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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제가 좋아하는 오유가 상처 받는 사람들이 없을 순 없어도 최소가 되게,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