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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03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ob
추천 : 1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12/30 13:10:48
십년도 넘은일이지만 아직도 의문투성이..
새벽녘 친구와 낚시를 떠나신다고 깨어있는 나와만 인사하고
그렇게 가셨다.. 마지막길을
사인은 익사
다리위에 계시다가 어떤여자가 빠졌길래
구해주러 뛰어드셨다가
다리밑 파이프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한상태로 입수하셨단다
근데 왜 아빠의 결혼반지는 사라졌을까?
아빠의 지갑과 차에있던 값나가는것들은?
그리고 같이갔던 친구와 친구의내연녀(다방여자로 들었습니다..)는 먼저 서울로 왔을까?
우리아빤 찬 물속에서 빛을 잃어가고 있는 그시점에..
당시 내나이 14살
아무도 나에게 그런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친척들이 하는 의문섞인 대화들로 그나마 주워들은얘기들..
그리고 장례식장서.. 아빠품에 배삯하시라고 돈넣어드리고
나오는데..
그아저씨가 우리아빠한테 절을하고있더라
친척들 다 난리나고 엄마는 실신하고
작은아빠는 저새끼 내가 꼭 죽이겠다며 난리치시더라
그렇게 그아저씨는 절하다말고 쫓겨났다
장례식장 밖까지 작은아빠 말리러 나왔다가
멀어져가는 아저씨의 뒷모습을 보는데
정말 뭔가 있는것같긴 하더라..
우리집이 빽이없고 돈이없어서 신고조차 못했나?
무시당했나?
별 생각이 다들더라..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또 생각나더라
내가 모르는 진실이 뭘까...
거의 15 년이 다돼가는 지금도 모르겠다
나 애기낳았다고 내꿈에 나타나서
말한마디 안하고 신혼집 구경하고
애기 안아보고 갔는데..그이후론 오시질 않는다
그때만해도 캠코더따위도 없어서 아빠의 목소리조차 남아있지 않다..
가물가물해져가는 아빠목소리..
아빠 보고싶어요.. 와서 진실좀 말해주고
나 한번만 안아주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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