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했어요!!!
남편 모르게 깜짝 생일선물로 주려고 벼르고 벼르던 차,
마침 오늘! 이라는 소식에 플알못 처자는 어제 밤을 지새우며 어디서 뭘 어떻게 사야되는지 알아보고 네 군데에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혹시 결제하는데 뭘 깔으라던지 그런 거 나올까봐 다른 상품으로 모의실험을 해보고 깔아야하는 거 다 깔고,
평소에 아기가 11시부터 12시 30분 쯤 잠을 자니 딱이었지요.
그런데 오늘따라 아기가 10시에 자서 11시에 일어나버렸어요ㅠㅠㅠ
어떡하지... 아기한테 휴대폰도 안보여주는 나인데 모니터 앞에 앉아야하나.....
고민하다 굳은 결심을 하고 11시 52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아기랑 놀아주다가
알람소리와 동시에 아기 안고 컴퓨터 착석.
아기가 이것저것 만지느라 정신이 없는 동안 신명나는 새로고침
안돼 키보드 만지지 마
안돼 마우스 손 떼!!!
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구매하기 버튼이 뜨는 순간의 두근거림이란ㅠㅠㅠㅠㅠ
누르고 나서 이름을 입력하기까지의 긴 시간이란 ㅠㅠㅠㅠㅠ
입금 잘못할까봐 덜덜 덜리는 손으로 ㅠㅠㅠㅠ
아기 옆구리에 들쳐안고 otp 가지러 안방 갔다오고ㅠㅠㅠ
아직까지 흥분이 가시지 않습니다.
차분하게 글을 시작했는데
안되겠네요 꺄오 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