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 베오베 글을 보다가 화장 잘 안하시는분이 눈썹 그리는(?) 글 써놓은걸 보고 궁금해져서요.
제가 화장을 잘안하거든요. 그냥 회사다니면서부터 안하게 된거 같아요. 바쁘다보니... 10년 넘었네ㅠ
검붉은피부에 원래는 새까만 머리색인데 머리까지 까마니까 얼굴이 너무 까매보이는거 같아서 갈색으로 염색했어요.
여기서 질문인데요.
머리색이랑 눈썹색깔을 맞추라고 하던데... 머리색은 염색했으니 갈색이고, 눈썹은 까맣거든요?
눈썹숱이 적은편이 아니어서 까매요... 그래서 눈썹펜슬도 짙은회색 거의 검은색 느낌의 그런 색깔을 쓰거든요.
갈색 써봤는데 갈색으로 그린 눈썹 사이로 원래 눈썹이 도드라져보이는 느낌;; 어색해서 못하겠더라고요ㅠㅠ
1년에 서너번쯤 화장을 하긴하는데 그럴때마다 고민이 늘 눈썹이에요.
저의 눈썹 그리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눈썹브러시?같은걸로 눈썹을 한번 결대로 빗어줍니다.
2. 대충 눈썹모양을 생각해보고 눈썹칼로 제가 생각한 눈썹모양을 남기고 밀어요.
3. 생각했던 눈썹 모양에서 약간 비는 부분을 케이크타입 눈썹화장도구? 이름도 모르겠네요;; 암튼 그걸로 쓱 한번 발라봅니다.
4. 너무 짙은거 같아서 손으로 대충 털어냅니다.
5. 이상하지않은거 같으면 눈화장으로 넘어가고 이상한거 같으면 적당히 짝짝이 아닌 느낌정도로만 재시도합니다.
근데 늘 눈썹이 부끄러워요;; 화장하면 젤로 신경쓰임ㅠㅠ 그래서 더 화장을 안하게 되는거 같기도 해요...
이제 내년이면 사십인데... 며칠전에 아는 언니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넌 언제 이뻐볼래? 사십넘으면 꾸며도 안이뻐...;; (진짜 그럴까요? 지금도 안이쁘긴하지만ㅡㅡ)
갑자기 화장을 해볼까 하는 의욕이 샘솟아서 뷰게를 보다가 궁금해서 질문을 드려보아요...
아 부끄럽지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