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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프랑스인의 자존심: 8마일 포스터
게시물ID : humorbest_130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몸짠
추천 : 52
조회수 : 3381회
댓글수 : 2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03 15:16:1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03 13:38:03
지금부터 카더라 통신입니다. 세계에서 자기 나라 언어가 가장 우수하다고 믿는 프랑스인들은 공공장소에서 영어의 사용은 금지 입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영어를 사용하면 벌금이 엄청나다 하네요. 그리고 그들은 세계의 각 대사관을 통해 자국 언어 전파를 위해 노력하며 '프랑스어 말하기 대회'도 많이 연답니다. 위 포스터는 에미넴과 관련한 유명 영화인 '8마일'의 프랑스판 포스터 입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프랑스 사람들이 미국식 척도가 싫어서 저랬다는 사람도 있던데요. 뭐 그랬을수도 있으나, 사실은 역시 저 포스터도 언어의 문제 입니다. 포스터란것은 공적인것으로 영어가 사용 될 수 없기에 저렇게 된겁니다. 'Kilometer'는 영어 아닌가? 라고 하실텐데....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쨌건 프랑스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해도 프랑스어 더빙판을 상영한다고 합니다. 영화관도 공공장소잖아요. 혹시 PSP를 가지고 있고, '릿지레이서'를 가지고 계신분은 기계의 주 언어를 프랑스어로 바꾼다음에 플레이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정발판인데도 글자뿐 아니라 목소리마저 영어가 아닌 불어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국 정발판 게임은 일본에서 수출용이고, 그 수출 대상국에 프랑스도 있을것인데, 단 영어를 그대로 했다간 프랑스엔 수출을 못하게 되겠죠. 목소리까지 불어기에 용량도 꾀 커졌겠지만 그래도 불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한글이 세계에게 가장 우수한 문자체계라고들 많이 하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 자신을 되돌아보면, 부끄럽게도 프랑스인 만큼의 자부심은 없었나 봅니다. 때로는 영어를 쓰는게, 그리고 때로는 일본어를 쓰는게 편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많은 것 같네요. "한글을 사용하지 않는것이 애국과 무슨 관계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사실은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언어는, 한국말은, 한글은, 한국 사람을 한국사람으로 묶어주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어에 애국의 가장 기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본도 못하면서 더 큰 애국을 하기란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별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그 보다 더 큰것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영어 쓰면서 애국하는 사람도 많더라"고 하시겠지요. 필요에 의해 쓰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볼때 한국은 전반적으로 불필요하게 외국어를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글 많이 쓰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카더라 통신에 더한 제 생각들이었고, 마지막으로 맨날 한글이 세계에서 최고로 우수하다고 말만 많은 우리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8마일 포스터를 첨부 합니다. 일단 글자 크기에 집중하시면 되겠습니다. 추신: 외래어를 아주 안쓴건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덜 쓰려고 노력했더니 이거 쓰는것도 힘드네요. 정말 반성해야할듯 합니다. ㅠㅠㅠㅠ 저 스스로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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