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읽어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병지 선수가 독일 월드컵에 갈 수 없는 이유가 실력이 아닌 "두 선수 사이의 감정 때문에 갈 수가 없다." 이해가 안되는 말입니다. 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4년을 피나는 노력과 땀으로 기다리는. 그래서 지구촌의 축제가 되고 정상급 선수들이 한 자리에 나와 자신들의 실력으로 세계를 들썩거리게 하는 월드컵에서 실력이 아닌 감정을 운운하고 있다는게 선뜻 이해가 가지 않네요. 요즘 김병지 선수의 플레이는 모든 분들에게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더군다나 이운재 선수와 함께 대표팀의 끝없는 경쟁을 유도하기에 충분하구요. 우리 대한민국이 4강을 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월드컵 직전에도 알 수 없었던 대표팀 주전자리를 놓고 했던 경쟁이었기에 가능했는데. 이운재 선수가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주장 자리를 꿰차고 있기에 김병지 선수가 들어갈 수 없다는 이유라면 과연 이런 이유로 대표팀을 꾸리는 거라면 독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건지 벌써부터 의심이 드네요. 2002월드컵에서 야신상을 수상할 만큼 독일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올리버 칸. 하지만 자기관리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경기에서도 예전만큼 날카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기에 주전 자리에 밀려났습니다. 그런 모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독일 축구선수들과 국민들 그리고 오직 실력으로만 대표팀을 꾸려 월드컵을 겨냥하고 있는 독일 감독. 이런 독일과 실력이 아닌 네임밸류와 예전의 명성만으로 대표팀을 꾸려내는 우리 한국 아쉽습니다.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기 전 실력으로 똘똘 뭉친 선수만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월드컵이라는 걸 아드포카트 감독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독일에서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끝없는 경쟁체재를 지닌 대표팀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ㅎ 부디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잠 못 이루고 응원할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모든 한국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할 토고전을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ㅠ.ㅠ 미국 시간으로 6월 13일 아침 9시에 시작되는 경기이기에 모든 분들이 축구를 볼 때 학교에 있을 제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ㅠ_ㅠ 제 몫까지 모두들 많이 응원해주시구요~ㅎ 저 역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독일 그리고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