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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랑을구걸해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98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이코패닉♡
추천 : 0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2/14 00:31:16
저는 외로운것이 싫습니다.
20년간 살아오면서 항상..저는혼자였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저는 혼자가되서는안된다고 느꼈습니다.
친한친구들에게 버림받으면 전에놀지않던녀석들과 다시어울리고..
그러기를반복하며살았습니다.

어느순간....이성에눈을뜨기시작하고나서는..
사랑을구걸하고다닙니다..
누군가에게 맹목적으로 달라들기를좋아하게되었고..
그로인해 제곁을떠나간사람이 수십명..
정말 맘에들어하던사람을 만나면
그사람에게 집착하게되고 날사랑해줘 제발날사랑해줘 하며 그사람에게 사랑을구걸하게됍니다.
그럼..그사람은 제곁을또 떠나고..
그럼저는 다른사람에게가서다시 사랑을구걸합니다.
누가 제게사랑을주세요 제발 사랑을주세요하면서..
여기저기..
좋아하지도않으면서 사랑한다고 외치고다니면서..
내가 당신을사랑하니까 사랑을좀주세요 하면서..
좋아하지않으면서.. 사랑할자신도없으면서..
그렇게 또 사랑을구걸하고 사랑을받으려고만하고..
어쩌면
지나친 애정표현을즐기고있는건지도모르겠습니다.
사랑한다고하면 떠나고 또 바뀌고 또바뀌고..
어느덧 제마음속에 좋아한다는 개념은 없어져버린듯합니다.
사랑한다는말..아무에게나할수있을정도로.
누군가에게 그게 부담이될거라는것은 생각하지않았습니다.
제게필요한건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이라고생각했기때문에..
나만사랑받으면되기에..
사랑을구걸해서 그렇게 얻은사랑을 또 쉽게 써버리고
다시 사랑을구걸하고...그러면서 바닥으로 바닥으로떨어지고
나중엔 바닥을긁으며 누군가 사랑을 던져주기만을 기다리지못하고
맹목적으로 사랑을만들어서 가져가버리려는 강도가되어버린것만같습니다.
사랑한다는말..
좋아한다는말..
그말이 이제 제게는 구걸의도구가되어버렸습니다..
사랑도 애정도 없으면서. 그저 구걸하는 거지가되어버렸습니다.
그것이무언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바라기만하고있습니다.
억지로 가져가고싶어안달이나버렸습니다.
나에게 아무관심도 나도 그사람에게 아무관심없으면서도
그저 사랑을달라고 사랑하니까 사랑을달라고 보채기만합니다..
어쩌다이렇게되버렸을까요
너무나바보같은제모습이 싫어지기도합니다.
내가외롭다는이유하나만으로
더이상 외로움은없었음하는마음에서
남의사랑을시기하고
제가 사랑받기를원했습니다
그렇게 뺏은 남의사랑은 결국 제게맞지않습니다.
결국제게돌아온마음도 내치고 나는다시외로워집니다.
결국은외로움을즐기고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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