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王朝 ]
BC 3세기 아소카 왕의 조칙(詔勅)에 따르면 체라 왕조 ·판디아 왕조 ·촐라 왕조 등이 그 남부에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팔라바 왕조의 쇠퇴로 독립을 달성하여 탄졸에 도읍했다. 라자라카 대왕(재위 985∼1005)은 현재의 마드라스 지방의 대부분을 정복하였고, 라젠드라 왕(재위 1012∼1042)은 북을 정벌하여, 팔라 왕조를 무찌르고 갠지스강(江) 유역에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또 해로로 말레이반도에 원정대를 파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12세기 초에 마이솔의 호이살라왕조의 침공으로 국토가 유린되고, 마침내 13세기 중엽에 판디아왕조에 복속(服屬)되었다. 촐라 왕조는 남인도의 전통을 이어받아 민주적인 정치 ·재정 제도를 수립하였고, 또 인공의 저수지 ·관개댐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