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이 명목국민소득을 적절한 수준에 고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 정책수단들을 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은행은 2% 물가상승률을 그 정책 목표로 삼는데, 이는 반쪽짜리 정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공급측면에 타격이 발생해 인플레이션과 경기후퇴가 동시에 발생한다면 중앙은행은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막을지 모르지만 실업이 대량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이 아니라 명목국민소득을 특정한 수준에 유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경기후퇴가 보다 미미한 수준에 유지시키는 정책을 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명목국민소득 목표제를 한국은행이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