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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밥차려 드리는게 너무 싫어요
게시물ID : gomin_1683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냥냥
추천 : 1
조회수 : 11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18 09: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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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 취업준비생입니다
사실 공무원 시험 준비중인데 주로 집에서 공부하는 편이에요
엄마는 여덟시에 출근하시고 아빤 주간 야간 번갈아가시며 일하는데
요즘 계속 야간을 맡으셔서 아침 일곱시쯤 일하는 곳에서 아침을 먹고
저녁 여섯시쯤 나가서 또 그곳에서 저녁을 드시고 일하고 오십니다
그럼 점심시간쯤 집에 아빠랑 저만 남는데 저는 밥을 먹으니까
항상 주무시는 아빠께 점심생각 있냐고 물어보고 밥을 차려요
그런데 요즘 그게 너무 싫어요
어차피 먹는 밥 한그릇 더 뜨는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고
아빤 제가 어렸을 때 다 돌봐줬을텐데라고 생각해도
요즘은 정말 아빠 밥 챙기는게 싫네요ㅠㅠ
저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친할머니랑 같이살았는데
그 이후로 한번도 아빤 제게 밥을 차려주신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아빠랑 사이가 안좋다던가 아빠께서 가부장적인건 아닙니다
엄마랑 사이가 틀어지시면서 더 집안일은 손도 안대세요
집에오면 자고 티비보고 휴대폰 만지십니다
깨워서 같이 밥먹어도 늘 니 성의를 봐서 먹는다 그러시고
나는 생각없는데 니가 먹으라그래서 귀찮은데 먹는거다 하시니
참 새삼 엄마가 대단하게 느껴져요
모든 엄마들이요... 
저는 초중고를 다 아침 챙겨먹고 다녔거든요
지금도 엄마가 저랑 제 동생이랑 저녁은 챙겨주시고요
엄마께 늘 감사해야겠어요
그냥 편하게 저 자신만 챙기고 싶네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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