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 아저씨 손에 들린 작은 럭키박스를 보고 1차로 실망(사실 기대도 안했지만 ㅎㅎ)하고
못쓸게 분명한 브러운색 브로우젤틴트와 형광코랄 립스틱에 2차 실망..
아이라이너도ㅠ하필 쓰지도 못할 투명펄 라이너임에 한숨을 쉬던중에 머리에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라 급 화장품 서랍을 엽니다.
사놓고 펄날림에 서랍신세를 면치못하고 있던 메포 다이아파우더와 맥 리플렉츠들을 꺼냈죠!!!
일단 삐아 라스트 워터라이너 05 티어스 색상은 투명에 은색펄이 얌전하고 소심하게 반짝이는 라이너에요. 손등에 긋고 마른후 손가락으로 비벼보면 딱 달라붙어 밀리지 않아요!! 워터라이너라 그런지 끈적하거나 물풀이 마른듯 갑갑한 느낌도 전혀 없어서 놀랐어요.
그 워터라이너를 긋고 마르기 전에 면봉으로 다이아파우더를 찍어 그 위에 얹어봅니다. 라이너가 마르기를 잠시 기다려 호~ 불고 손으로 비벼봅니다.....놀랍게도 위에올린 다이아 파우더까지 픽스되어 밀리지 않네요!!!!! 물론 펄입자가 손가락에 조금 묻어나긴 하지만 손등에 바른 부분은 변화가 없어요.
제가 가진 모든 다이아와 맥 리플렉츠들을 발라봤습니다.